명상과수행/명상,수행에대한이야기

지역의 경계를 지키는 신명

곰선생=태화 2015. 3. 9. 17:23

지역의 경계를 지키는 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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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에 대학생 성도들과 함께 대전에 볼일이 있어서 간 적이 있습니다. 대학생 신도들도 그들대로 행사를 치르고, 저는 저대로 볼일을 다보고 밤에 수원으로 다시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 눈을 감고 주문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냥 눈감고 밖을 볼까 하고 생각하자 밖에 웬 신명님들이 차를 따라서 호위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입니다. 대전을 빠져 나올 때까지 호위하시다가 지역이 바뀌자 그곳에서 잘가라고 인사를 하고 다른 분이 다시 맡아서 호위를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 순간 퍼뜩 떠오르는 『도전』말씀이 있었는데, 이겁니다.
 
 제 지방 일 제가 하고 앉았으면 신명이 끌러 갈 때 각기 군(郡)과 도(道)와 나라(國)의 경계로 구분되어 나갈 것이라.
 장막과 경계가 없는 물속의 물고기도 제 노는 곳을 스스로 넘지 못하나니 신명도 인사(人事)도 그러하여 사람이 출타하면 지방신(地方神)이 호위하여 가다가 그 경계에 이르면 다른 지방신에게 인계하고 자기 지방으로 돌아가느니라. (道典 11:253:2~4)

 
 식고 때, 흠향하실 시간 드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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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산도인들은 밥먹기 전에 식고를 올리는데 처음 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왜 기도를 하는지 잘 모르실겁니다.
 상제님, 태모님, 태사부님, 사부님, 천지신명, 조상님을 찾으면서 심고를 올리는 것이 식고인데, 제가 체험한 이야기를 해드리지요.
 
 어느 날 라면을 맛있게 끓여서 밥을 먹기 위해 차려 놓고 식고를 올리는데 눈앞에서 젓가락이 왔다 갔다 하고 식사하시는 모습이 어렴풋이 보이더니 잘 먹었다 하는 느낌이 오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로는 잘 먹었다 하는 느낌이 올 때까지 식고를 올리고 있는데 우리가 밥을 먹을 때 같이 드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거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신명들 대접한다. 신명도 먹지 않고는 일을 못 한다.” 하시며 주막을 지나는 사람이 있으면 종종 데려다가 술, 고기를 한껏 먹여 보내시니라. (道典 8:43:4)
 
 하루는 태모님께서 식고(食告)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이 천지의 음덕으로 녹(祿)을 먹게 되었으니 식고를 할 때에는 반드시 이와 같이 고(告)하라.” 하시고 “‘ 천지의 음덕으로 녹을 먹으니 감사하옵나이다. 불초 자손의 식상(食床)이나 선령께서 하감(下鑑)하옵소서! 잘못된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하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먹어도 너희 선령들이 다 응감하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11:405:1 3)

 
 
 아기는 다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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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아 ‘삼촌, 나 뱃속에서 나가면 지금보다 더 많이 놀아줘야 해 ’
 도장 누님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그 부부와는 결혼 전부터 악연(?)이 있어서 그 둘이 결혼하기 전부터 꼽사리껴서 놀던 때도 있고, 새벽 4시까지 술고문을 당하면서 놀아주기도 했죠.-.-
 
 그러다가 그 둘이 결혼해서 신혼여행 가서 바로 애가 생겼는데 그 애가 8개월째인가 였을 때, 그 누님이 좀 와달라는 연락이 왔어요. 몸이 아프다고 신유 좀 해달라고.
 에헤, 아프다는데 안 갈수도 없고 가서 놀아주기로 했죠.
 가보니 먹은 게 안내려가서 끅끅대고 있더군요. ^^
 신유를 하려고 하니까 애가 위에 올라와 있어서 좀 걸리길래 뱃속의 애보고 이랬지요.
 ‘엄마 신유해야 하니까 조금만 아래로 내려가 있으렴 ’
 그러니까 애가 아래로 쑤욱 내려가는 겁니다. 아랫배가 묵직 해졌다더군요. 그래서 한참 신유하고 끝낸 다음에 이제는 다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제 끝났으니까 올라오렴 ’
 그러니까 아랫배 묵직한 것이 풀리고 올라오더랍니다.
 한참을 뱃속의 아기한테 말을 걸면서 놀아 주다가 애가 하는 말이 전해져 오는 것이었습니다.
 
 아기 : 삼촌, 나 졸려... 잘래.
  삼촌 나 뱃속에서 나가면 지금보다 더 많이 놀아줘야해
 나 : 그래 나오면 많이 놀아줄게
 
 그러고 헤어졌는데 그날 그 집에서는 작은 트러블이 있었다는 소문이... ^^ 애 아빠는 애랑 놀지도 못하는데 제가 와서는 잘 놀다 간다고. 아빠 맞냐고 따졌더랍니다. ㅋㅋㅋ
 지금 그 애기는 5살입니다. 굉장히 활발하고 귀엽게 컸지요.
 3살 때 이런 대화를 했지요.
 
 나 : 너 엄마 뱃속에서 삼촌이랑 놀던 거 기억나?
 아기 : (고개를 끄덕이며) 응!
 
 그래서 그런지 그 녀석은 제가 가면 무지하게 반가워합니다. 아빠보다도. ㅎㅎㅎ
 
 
 슬픈 눈으로 나를 보던 갓난아기
 여주도장에 갈일이 있어 버스를 타니 돌도 안 지난 귀엽게 생긴 갓난아기가 엄마랑 타더군요. 노는 것이 귀엽더군요. 씨익 웃어가면서.
 그 귀여운 애기가 노는 것을 보면서 개벽 생각을 하면서 ‘개벽이 되면 저렇게 귀여운 애기들도 다 죽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더니, 그 아기의 눈이 갑자기 날 보면서 슬픈 빛을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압니다, 모든 것을.
 그리고 아이들은 모두와 통합니다. 지금 어른들은 잊고 있지만 모두는 원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기가 뱃속에 있을 때나 막 태어났을 때에는 세상일을 다 아느니라. 그러다가 곡기(穀氣)가 나서 죽도 먹고, 밥도 먹고 하면서 잊어버리는 것이니 화(火)한 것을 입에 넣으면 세상 이치를 모르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9:215:1 3)
 
 
 
 
 자기가 죽은 것도 모르는 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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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분이 병에 걸리셔서 신유를 한 적이 있었는데, 신유를 한창 하고 있는데 누가 자꾸 왔다 갔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눈을 떠보니 아무도 없고 눈을 감으면 왔다 갔다 하고.
 ‘허참, 언놈인지 열 받게 왔다 갔다 하네 그려...’
 그래서 붙잡아 놓고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나 : 댁은 누구쇼?
 그 신명 : 집에 가던 사람입니다만?
 나 : 댁이 죽은 건 아시오?
 그 신명 : 내가 죽었수?
 나 : 여기는 어떻게 오셨수?
 그 신명 : 몰라요. 그냥 지나가다가 이곳에 오게 됐습니다.
 나 : 갈 데로 가셔야죠?
 그 신명 : 진짜 내가 죽은 거군요? 내가 죽었다면 갈 데로 가야것지요.
 
 그리고서 그분의 보호신명들을 부르고 태을주를 같이 읽게 하였더니 몸이 환해지면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는 떠나는 것이었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신관을 가지고 있어 죽으면 아무것도 없다든가, 죽으면 천국 아니면 지옥에 간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위의 예처럼 자신이 죽은 것도 모르고 있는 신명들도 많습니다. 신관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천도제로 길 잃은 영혼들을 인도할 수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것을 모르고 있어 안타까울 뿐 .
 
 수행을 하면서 생기는 이런 현상들은 신기한 현상이 아니고 당연한 현상인 것입니다. 이런 체험들은 누구나 하시면 되는 것들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도 증산도의 태을주 수행을 접해 보시면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는 눈을 뜨게 되십니다. 재밌는 일입니다.^^
 
 그런데 수행을 해도 먹물도 안 보인다고 하시는 분들은 억지로 보려고 하지 마시고 안 보이면 진리공부 더 열심히 하시고 수행하시면 성과가 있으실 거라고 봅니다. 전 망가진 몸도 수행으로 고쳤기 때문에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태을주 수행의 진정한 효과는 진리의 깨침과 지속적인 수행을 통해서만이 진실로 발휘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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