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과수행/명상,수행에대한이야기

꺾여진 꽃의 줄기에 태을주를 읽어주어

곰선생=태화 2015. 3. 9. 17:22

꺾여진 꽃의 줄기에 태을주를 읽어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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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6년 무렵인가 백수시절에 수원의 증산도 도장에서 사람들과 재미있게 도담을 나누고 있는데 우리 대학생 성도가 꽃 화분을 가지고 오더군요. 보니까 그 꽃은 줄기가 꺾여 있었습니다.
 “왜 가져 왔는데?” 하니
 “꽃이 꺾어져서 고쳐주려고요”
 전 그 순간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수행으로 사람을 고치기는 해봤지만 식물은 한번도 안 해본지라 “내가 함 해볼게” 하고는 줄기를 잡고 태을주를 읽어 주었더랬지요 .
 한참을 읽고 있자니까 머리 속에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와우! 신기신기~나무가 의식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직접 목소리를 들은 것은 그날이 처음이었습니다.
 식물의 목소리가 상당히 맑고 투명하더군요.
 이 일을 계기로 저의 수행에는 전환점이 오게 되었습니다.
 
 
 나무 ‘저한테 발을 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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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을주 수행을 하게 되면 자연과 하나되는 체험을 많이 합니다.
 특히 나무들과 대화가 가장 즐겁지요. 아직은 능력이 모자라 원활한 대화는 아니지만 서로의 마음은 전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수원에서 날이 좋아 공원에 가서 커피 한잔 들고 산책을 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돌아다니던 날이었습니다.
 자전거를 피하다가 피할 공간이 모자라 발을 헛디뎌서 발목을 삐었더랬지요. -.-
 한 5분간 앉아서 발목 잡고 태을주를 읽다가 발목이 좀 안정이 되는 느낌이 오자 발목을 비틀어 뼈를 맞추었습니다. ‘뚜두둑’ 무쟈게 아프데요. T.T
 맞추고 나자 좀 편해지더군요. 그래서 천천히 걷는데 아무래도 통증이 좀 있더군요. 절뚝거리다가 가까운 벤치에 앉아서 쉬면서 벤치 옆에 있는 나무를 보고 있는데 이런 생각이 오는 겁니다.
 
 나무 : 많이 아프시죠? 저한테 발을 대세요.
 나: 그래도 되요?
 나무 : 네
 
 그래서 나무에 발을 댔지요. 그러고 한참 있자 발목에서 부기가 빠지는 것이었습니다. 걸을 만할 정도가 되더군요. ^^
 
 나 : 고맙습니다.
 나무 : ^^
 
 그날은 집에 한 30분 걸어서 올 때까지 통증이 거의 없더군요.
 그 후로 회복이 빨라서 금방 다 나았어요.
 
 
 산속에서 길을 보여준 나무
 도장에서 단체로 도봉산에 등산을 간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천천히 뒤에 오는 분들하고 올라가고 있는데 바로 앞에 올라간 사람들이 저 만치 앞에서 앉아 있는 겁니다. 갈래길인데 앞서 간 분들이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다고 하면서.
 
 그래서 ‘한번 해보자’ 하고 거기 있는 나무에 손을 대고 마음으로 물어 보았습니다. 우리 앞에 온 친구들이 어디로 갔느냐고 두세 번 묻자 눈앞에 사람들이 가는 모습이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나무에게 고맙다고 하고 보여준 그 길로 가기 시작하자 그곳에서 앞에 간 분들이 쉬고 있더군요. ^^
 수행을 통하여 자연과 통정하면 자연은 나에게 많은 것을 알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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