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木火土金水)은 각각 1에서 10까지의 수數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오행의 시작은 물(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생명은 물에서 나왔고, 수水가 자기 모습을 바꿔가며 순환하면서 목화토금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수水는 수數의 시작인 1에 해당합니다. 수水가 분열해서 화火가 되고 화火가 수렴해서 수水가 됩니다. 순환의 기본 축이 수화水火입니다. 즉 1수水가 분열해서 2화火가 되고 2화火가 수렴해서 1수水가 됩니다. 따라서 화火는 2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水火를 기본으로 순환하는데, 水는 木의 과정을 거쳐서 火에 이르게 됩니다. 즉 一水가 二火로 분열하는 과정에서 三木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자전에서 三을 一 더하기 二로 표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렇게 木은 3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火가 4金을 거쳐 水로 통일하게 됩니다. 四의 모양을 보면 내부의 양기에 테두리를 씌워 감싸고 있는 모양입니다. 이렇게 금기金氣를 나타내는 수가 바로 4입니다. 그럼 1水, 3木, 2火, 4金을 거쳐 순환을 이루게 되는데, 이 과정을 보면, 분열의 과정인 木과 火의 수를 더해도 5가 나오고, 통일의 과정인 金과 水의 수를 더해도 5가 나옵니다. 즉, 5는 순환의 주기를 거치면서 자연적으로 생겨난 기운이며, 양의 기운과 음의 기운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중화성으로 목화금수의 대립을 조절하여 순환이 잘 이루어지도록 하는 土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1,2,3,4,5의 수를 생수生數라 합니다. 3은 木의 기운이 생生하는 數이며, 2는 火의 기운이 생하는 수이며, 3은 목의 기운이, 4는 금의 기운이, 5는 토의 기운이 생하는 수입니다.
木이 3수로 生하였다면, 5土 도움을 받아 木을 완성하게 됩니다. 이 數가 3+5해서 8입니다. 나머지 화금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생겨진 수6,7,8,9,10을 성수成數라 합니다.
정리해 보면, 1·6 水, 2·7 火, 3·8 木, 4·9 金, 5·10土 로써 오행의 수數를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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