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란 무엇인가?
천지라는 건 뭘까요? 시간이라는 것은 뭘까요?
이태백은 "천지라는 것은 만물이 쉬어가는 집이요, 시간은 백대의 과객"이라고 읊조렸다죠.
우주의 모든 것은 순환 속에 존재합니다. 시간도 순환하고 공간도 순환하며 어디론가 끝없이 흘러갑
니다. 시간과 공간은 우주의 순환 속에서, 빚어지는 그 어떤 존재입니다.
백대百代의 과객過客인, 시간은 과연 어떻게 흐르는 것일까요?
서양에서는 시간의 개념을 직선적인 흐름으로 파악합니다. 기독교의 영향이죠. 기독교의 시간관은 야
훼신의 천지창조와 더불어 시작되었고, 언젠가 종말이 있는, 종점을 찍을 걸로 생각합니다.
동양에서는 예로부터 시간을 순환적으로 파악해왔습니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시간은 시작도 끝도 없
이 한고리로연결돼 있으며, 나선형처럼 순환하면서 영원으로 흘러간다고 봅니다. 우리 몸속의 땀이,
피가 순환하듯이, 반복되는 순환 주기 속에 시간은 스스로의 완전성을 띠며 흘러간다고 보는 겁니다.
우주 1년의 주기, 원회운세
그런데 우리는 현재 사계절의 순환 속에 살고있는데, 이 사계절의 순환보다 더 큰 대주기가 있다는 학
설을 발표하신 분이 있습니다. 송나라 성리학자, 소강절 선생입니다. 소강절은 하도 공부를 많이해서
인류역사상 가장 많이 알았다고 하며, 그는 이 우주안의 일은 무엇이라도 자기에게 물어라고 큰 소리를
칠 만큼 큰 공부를 하신 분이었습니다.
소강절 선생이 시간에 대하여 밝힌 법칙은 “원회운세론”이라 불리웁니다. 원회운세론에서, 원은 우주
1년을 말하는 것이고, 회는 우주1달, 운은 우주 하루, 세는 우주 1시간을 말합니다.
원회운세론에 따르면, 우주 1년은 129,600년이요, 우주 1달은 10,800년이요, 우주 하루는 360년이요,
우주 1시간은 30년입니다.(보통 한세대라 불리는, 기본 30년을 하루 12시간을 곱하면 360년, 다시 한달
30일을 곱하면 10,800년, 다시 12달을 곱하면, 129,600년이 나옵니다)
우주 1년의 의미는 무엇인가?
소강절선생의 우주1년, 129,600년 설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먼저 우주 1년설은, 시간은 순환하며 주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이 피나
기氣, 호흡의 순환에 의해 영위되듯이, 시간도 어떤 싸이클을 가지고 순환함으로써, 시공의 존재를 이
룩해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주 1년의 도표 : 원을 한바퀴도는데 129,600년이 걸립니다. 우주의 봄여름은 선천이요
우주의 가을겨울은 후천입니다. 선천에는 인류문명이 싹트고 자라서 꽃을 피웠습니다. 후천
에는 인간과 문명이 열매를 맺고, 우주의 겨울에는 빙하기가 와서 휴식기가 됩니다.>
소강절의 우주 1년, 129,600년 설은 또 우주의 사계절에 대하여 말합니다. 우주1년 속에는 우주의 봄,
우주의 여름, 우주의 가을, 우주의 겨울이 있어, 이 우주의 사계절에 따라 인류문명의 전환이 이루어
져 왔습니다.
이를테면 우주의 봄에는 지구에 만물이 화생합니다. 우주의 봄은, 지구의 봄은 지금으로부터 5만여년
전에 있었습니다. 현생의 인류(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5만년전에 처음으로 화생한 것이죠. 나반과
아만은 바이칼로 근처에서 화생하여, 인류의 어버이가 되었습니다.(환단고기)
현재 우리는 우주의 여름, 그것도 여름의 말기를 살고 있습니다. 지금이 우주 여름의 말기라는 것은,
학문이나 문명, 인구의 폭발적 분화를 보면 알 수 있으며, 핵무기, 화석연료의 남용, 지구온난화 등을 보
고 알 수 있습니다.
우주의 추수, 우주의 가을이 온다
증산도에서는 머지않아 우주의 가을이 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주의 봄여름이 있었으면 가을이 와
야죠. 우주의가을이 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우주의 가을이 오면 낙엽은 떨어지고 잘 익은 알곡은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인간도 낙엽으로 떨어지는 종자와 열매맺는 종자로 구분되어서, 하느님의 가을
심판과 함께 추수될 것입니다.
우주 가을로 갈 때 벌어지는 또 하나의 현상은, 가을개벽이 온다는 것입니다. 우주가 여름에서 가을로,
양에서 음으로 우주가 넘어갈 때는 우주 대기의 큰 틀이 바뀌며, 음양충돌현상에 의해 자연현상으로서
의 개벽이 빚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증산도에서는 이를 가을개벽, 후천개벽이라고 합니다.
우주의 가을 이후에는, 지구상에 우주의 겨울이 옵니다. 우주의 겨울, 즉 지구상의 빙하기는 129,600
년마다 한번씩 옵니다. 지구상에는 수많은 빙하기의 증거물이 있는데요, 이 빙하기는 약 13만을 주기
로 셀 수없이 왔다는 설이 되겠습니다. 지금 과학계에서도 약 13만년마다, 지구에 빙하기가 온다는 설
을 입증하는 자료들이 많이 축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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