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극경세서 [皇極經世書]
12권. 역리(易理)를 응용하여 수리(數理)로써 천지만물의 생성변화를 관찰, 설명한 것이다. 12진(辰)을 하루, 30일(日)을 한 달, 12개월을 1년, 30년을 1세(世), 12세를 1운(運), 30운을 1회(會), 12회를 1원(元)으로 한다. 그러므로 12만 9600년이 1원이며, 천지(天地)는 1원마다 한번 변천하고, 만물은 이 시간적 순서에 따라 진보한다는 것이다. 6권까지는 역(易)의 육십사괘(卦)를 원 ·화 ·운 ·세에 배당하여 요제(堯帝)의 갑진년(甲辰年)에서 후주(後周)의 현덕(顯德) 6년(959)까지의 치란(治亂)의 자취를 적시하고, 7∼10권에는 율려성음(律呂聲音)을 논하고, 11∼12권은 동식물에 관해 논하였다. |
[출처 네이버]
소강절 선생님은 중국 송대의 철학자로, 위와 같은 책을 편찬했습니다.
소강절 선생의 한 유명한 일화는 그의 특출함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증산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수운가사에 새 기운이 갊아 있으니 말은 소장(蘇張)의 구변이 있고, 글은 이두(李杜)의 문장이 있고, 알음은 강절(康節)의 지식이 있나니 다 내 비결이니라.” 고 하셨습니다.
12,30의 논리로 129600년의 그 큰 주기를 밝혀주신 그 업적을 인정해주신 것입니다.
아랫그를 한 번 읽어보세요.
선생이 세상을 뜨기 얼마 전, 자신의 9대손에게 큰 위기가 처할 것을 내다봅니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겹겹이 봉해진 상자 하나를 내 주며 말합니다.
"언젠가 나의 9대손이 큰 위기에 처할 때가 있을 것이다. 이 상자는 그 때를 위해 주는 것이니 절대로 열어보지 말고 잘 보관하여라."
세월이 흘러 소강절 선생의 9대 독자가 살아가던 중, 미처 자손을 두기도 전에 살인죄의 누명을 쓰고 관아에 잡혀갑니다. 당시 지엄하던 법 앞에 사형을 언도받고,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느냐는 물음에,
"저의 9대조 소강절 할아버지께서 제게 남기신 함이 있습니다. 그것을 마지막으로 꼭 열어보고 싶습니다."
현감은 그의 9대조 할아버지가 전설적인 대 학자 소강절 선생임을 알자 소원을 받아들여, 사람을 시켜 그 함을 가져오게 하였습니다. 현감은 그 함이 관아 안으로 들어오자, 존경하는 마음에, 그 함을 공손히 받으려 자리에서 일어나 마당으로 내려갔습니다. 바로 그 순간, 천둥같은 소리가 나며 관아 건물이 무너져 큰 대들보가 현감이 앉았던 의자를 덮쳤고, 의자는 박살이 났습니다. 너무 큰 놀라움과 안도감을 뒤로하고 현감은 가져온 함을 열어봅니다.
그 함 속의 종이에는 "구여압량사, 활아구대손"이라는 글귀가 써 있었습니다...
救汝壓梁死 그대가 대들보에 깔려죽을 것을 내가 구해주었으니 活我九代孫 그대는 나의 구대손을 살려 주시오 |
주역을 통해 우주와 세상의 이치에 통하여
근 300년 뒤의 일도 이렇듯 정확히 내다보았던 소강절 선생은
한 평생의 업적으로 황극경세서를 펴 내며,
이 책을 통해 우주의 1년인, 129600년의 순환주기를 밝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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