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자기 자신이 기본적인 人生의 五行에서 어느 行에 해당하는지를 먼저 알아야 할 것이다. 자신의 주제를 알아야 한다는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자신이 지금 어느 위치에 해당되어 있는지를 알지 못한다면 주체를 모르는 상태에서 객체만 알아보겠다고 하는 어거지가 될 수도 있겠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자신이 자연의 흐름에 순응해서 자연의 일부로써 가장 인간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이미 상당히 안정된 마음을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만약에 자신이 경영자의 입장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을 다스리는 입장이라면 이 五行論은 더욱 확대되어 활용하게 된다. 그러한 경우에는 기본적인 능력을 판단하기 이전에 나이에 어울리는 일자리를 맡기는 것이다.
대략적으로 木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초급사원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 그러한 사람들은 대단히 활발한 창조력과 추진력을 갖고 있다. 그리고 약간의 산만함도 재산이라면 재산이다. 사실 나이가 든 직원은 웬만하면 그냥 넘어가고 어서 집으로나 돌아가서 편안하게 쉬고 싶을런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목의 기운이 왕성한 젊은 사원들은 밤을 새워가면서 자신의 흥미있는 분야에서 뭔가 성과를 찾아내려고 애를 쓰게 되니까 이러한 자원을 활용하는 것은 순전히 운영자의 안목에 따른 이익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火에 하당하는 나이에 속하는 사람들은 기획단계에서는 어울리지 않는다. 목은 기획부에서 이리저리 활발한 궁리를 하는데 제격이지만 화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뭔가 한가지 일에 집념을 하는 것에 더욱 흥미를 갖게 될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기획을 마친 상태에서 일을 추진하는 단계로 접어든다면 이렇게 추진력이 산만하지 않은 연령의 사원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그리고 추진된 일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는 단계로 접어든다면 이곳에서는 교통정리를 잘 하는 직원이 제격이다. 즉 土의 특성을 살려서 정리정돈을 잘 하고, 상벌(賞罰)에도 공정하게 처리해서 아무도 불만이 없는 허리의 역할을 충실히 하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이 단계쯤 된다면 아마도 회사내에서도 어느정도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생길 것이다. 40대라면 나름대로 그 일에 대해서 일가견이 있을 나이라고 본다. 요즘 왕왕 40대의 돌연사라고 하는 이상한 말이 떠도는데 그 이유를 나름대로 생각 해본다. 그리고서 결론은 이렇다. 土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木에 해당하는 일을 시키니까, 제풀에 목의 극을 받아서 죽는 것이라고 말이다. 40은 참으로 어중간한 나이이다. 최첨단의 교육을 받고 올라오는 신입사원들과 구닥다리의 기술만 갖고 스스로 기술자라고 큰소리 빵빵 하는 간부들 사이에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40대의 인생관은 갈피를 모잡고 흔들리게 된다.
그 나이에 새로운 일의 설계를 맡기면 목의 일을 하는 셈이다. 그렇게 되니 젊은 사람이라면 신명이 나서 설칠 일을 미리부터 주눅이 들어서 시작한다. 그러니 무슨 일이 활발하게 진행이 되겠는가? 위에서는 아직도 궁리만 하고 있느냐고 족칠적에 이미 젊은 후배들은 계획서를 속속 갖다 올리니 정말 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수가 있으랴··· 그러한 마음이 스스로 몸에다가 병을 만드는 것이다. 인과의 세계에서 즐겁지 않은 마음으로 일을 하면 틀림없이 몸의 어딘가에 그 찌꺼기가 남아서 독소를 만들고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러니 토에 해당하는 나이를 먹은 사람에게는 그에 어울리는 일을 주었을 적에 가장 효율적으로 일을 하게 된다. 젊은 과장들이 요절을 한다는 것은 국가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대단히 큰 문제이다. 더우기 회사로써는 그 손실이 막대함은 물론이다. 한참 일을 할 나이에 죽어버린다는 것은 사업이라는 주제를 놓고 볼적에 정말로 엄청난 피해가 될 뿐이다.
이러한 피해자가 되는 것은 그 사람 본인에게도 문제가 있겠지만 일단 운영체계에서도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본다. 그럼 사람의 나이는 토에 해당하지만 회사의 운영상 그사람이 해야만 할 일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하는 질문을 한다면 이것은 운명학적으로 답변을 해야 할 영역인듯 하다.
그러한 경우에는 그 사람이 태어난 날이 바로 木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시키는 것이다. 비록 나이는 40대이지만 항상 새로운 일거리를 만들고 벌리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적성이 木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갑을일(甲乙日)에 출생한 사람들이 많다고 본다. 그러니까 이렇게 1차적으로 선택을 해야 할 일이 있고, 또 2차적으로 고려를 해야 할 일이 있다.
특히 수백명이나 수천명의 대가족을 거느린 그룹의 인사담당에서는 당연히 이러한 이치를 알아야 한다. 이것이 결국 회사를 위하는 일이고 개개인의 가정을 위하는 일이고, 나아가서는 이 사회가 보다 행복한 사회가 되는데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저 겉으로 전망이 좋은 담당에는 자신에게 잘 보이는 사람을 맡기고, 출세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자리에는 미운 털이 박힌 사람을 앉힌다면 필시 그 회사는 무너지고 말것이니, 생각해보라 이렇게 오행의 이치를 알아서 적재적소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구성된 회사와 자신의 적성과는 상관없이 맡은 일에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일하는 회사와의 분위기는 분명히 다르기 마련이다.
그러고보면 정작 인사담당 부서에는 土에 해당하는 사람이거나, 土의 날에 태어난 사람들이 일을 보는 것이 좋을듯 하다. 이 사람들은 항상 사적인 감정보다는 미리 타고난 중용(中庸)의 정신을 발휘해서 공익을 먼저 생각하게 될테니까 말이다. 중국에서도 그러한 고사가 있었다. 자신의 아들과 라이벌이면서 원한관계에 있는 사람의 아들을 개인적인 감정에 연연하지 않고 각자의 능력에 따라서 일을 맡긴 일은 너무도 아름답다.
다음으로 金의 나이에 해당하는 사람은 어떤 일의 결실에 해당하는 부서에 맡기는 것이 좋을 것이다. 대략 잡아서 50대가 되겠다만, 이런 사람에게 아이디어를 내어보라던지 새로운 컴퓨터교육을 받지 않으면 다음 승진에서 잘라버린다고 협박을 하는 일은 참으로 영양가 없는 운영법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연령에 속하는 사람들에게는 나름대로의 결실에 대한 안목이 있다고 본다. 이것을 높이 사지 않으면 재능을 제대로 활용한 사람이라고 볼 수 없겠다. 그래서 항상 최고의 결실을 책임지는 자리에서는 이러한 예비 사장들이 맡는 것이 좋다고 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水에 해당하는 연령의 직원들은 元老급에 해당하는 자문기구에 종사하면 어떨까 싶다. 60평생을 살아오면서 얻은 여러가지의 인생여정을 통해서 木火土金水의 모든 과정을 거쳐온 인생이니 정말로 돈으로는 살 수 없는 멋진 청사진이 속에 들어있는 것이다. 바로 이것을 현실적인 운영에 도입해야 뿌리가 깊은 운영이 될것으로 본다.
흔히 참모라고 말하는 직책도 이 부근에 해당한다. 그래서 항상 깊이 궁리하고 지혜를 발전시키는 사람들은 이렇게 원로원에서 전반적인 운영에 대해서 조언을 해 줄것이다. 중국인민당의 대회를 할적에 보면 참으로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물론 그들의 사회주의 체제와는 전혀 상관없이 나이기 지긋하게 드신 할아버지들이 단상에 주욱 앉아있는 것은 아무리 할인을 해서 보더라도 저력이 있는 나라라는 생각이 드는 것을 감출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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