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흔히 내 몸과 마음을 '나'로 말하곤 합니다
( 혹시 위 질문에 '나는 김 아무개' 혹은 ' 어디어디 사장' ' 누구의 아버지'' 누구의 어머니, 아내'등등.. 으로 대답하시는 분은 대략 난감 ^^; )
다시 말하면, 나는 육체(몸)와 정신으로 이루어져 있고,
육체의 주인은 정신精神이며,
정신의 핵심은 바로, 마음心과 신神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한 의문은
바로 '마음心과 신神!' 에 대한 물음이요, '마음과 신'이야말로
오늘날 지구촌에 불어오는 영성靈性의 핵심주제이자 화두입니다.
'마음'의 실체는..?
천지의 중앙은 마음이니라 그러므로 천지의 동서남북과 사람의 몸이 마음에 의존하느니라. [ 증산도 도전 中 ] |
보통 우리는 슬퍼하고,기뻐하고,괴로워하는 등의 감정과
차갑다, 뜨겁다, 거칠다..등의 느낌들,
배우고, 생각하고, 사랑하고, 깨닫는 등의 일체의 정신작용을 하는 주체를 일컬어 마음心이라고 합니다.
아침엔 기쁘다가 저녁에 우울해지고, 좋다가 금방 미워지는 등...
마음이란 항상 변하니 도무지 어떤게 내 진짜 마음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마음이란 현상일 뿐..,
단지 바람에 의해 일어나는 바다위의 물결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 현상이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요?
마음의 본성本性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마음의 실체 라고도 합니다.
성자들, 신비주의자, 수행자, 깊은 몰입상태의 예술가 등은
이러한 '우주자연과 합일'된 상태를 각각의 방식으로 얘기해 왔습니다. 성性, 진아眞我, 공空, 불성佛性, 신성神性, 사랑..등으로
하지만, 이러한 깨달음 후에도 삶은 여전히 신비로 남아있었습니다.
우리는 밥을 먹고, 잠을 자고, 다시 일어나 활동하며, 늙어 병들고, 죽음을 맞습니다.
고통도 여전합니다. 의미가 다를 뿐..
현실의 빨래감은 남아있고, 지구는 여전히 돌아갑니다.
여전히 이세상은 전쟁과 가난, 원한과 고통으로 얼룩져 있습니다.
왜 그동안 깨달은 성자들은 우주자연에 대해,
삶의 문제에 대해 총체적인 해결책을 던져주지 못한 걸까요?
위에서 깨달은 상태는 다름아닌 우주정신과 합일입니다.
( 놀랍습니다. ^0^ 우주자연에도 정신이 있다니..)
이것을 일러 中, 혹은 율려律呂라고 합니다.
다시말하면, 우주자연은 끊임없이 복잡하게 변화하는 듯 하지만, 그 변화는 한번 음陰하고 한번은 양陽하는 것에 다름아닙니다.
여자와 남자, 나와 너, 달뜨고 해뜨고, 태어나 죽고, 멈추었다 움직이고, 굽혔다 펴며, 내려갔다 올라오는 등...
이렇게 만사만물이 음양운동하는 그 자체를 道라고 합니다.
도道는 자연 그 자체이며, 자연은 음양오행의 법칙으로 변화하고, 이러한 순수한 변화법칙이 바로 자연의 정신이자, 우주의 정신입니다. 이것을 일러 율려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현실의 복잡한 변화 이면에 깃들어 있는 순수한 음양세계인 절대본체, 율려律呂!
과학계에서 발견하려고 했던 절대운동하는 에테르가 바로 율려입니다. 물론 과학으로는 불가능하지만..,
( 어렵죠~^^; 일단 이런 말들이 있다는 정도로 넘어가셔도 됩니다.)
마치 팔, 다리用의 작용은 몸體이 있기때문이며, 몸은 정신이 있기에 움직이며, 정신은 율려의 법칙과 감응으로 이루어지듯..,
상대세계의 이면에는 절대세계가 실재합니다.
이러한 절대 본체를 율려律呂라고 합니다.
영성이 환히 열려 있어 율려를 체험하며 살았던 상고시대(환인, 환웅,단군시대)의 위대한 성인들은 이러한 순수음양의 변화를 상징부호로써 혹은 괘상으로써 수數로써 남겼습니다.
이것이 바로 율려의 작용법칙인 리理, 즉, 우주변화의 원리입니다.
율려는 또한 만사만물에 감응하여 생명의 조화를 일으킵니다.
이것이 바로 신神의 실체입니다.
이것을 들여다 보면 모든 것이 신성神性의 발현임을 깨닫게 됩니다.
과학계에서는 이것을 동, 식물 뿐 아니라 무생물인 금속, 목재, 바위에서도 오오라같은 생명현상을 찍어 내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성자나 깨달은 사람들이 우주자연의 섭리와 현실역사에 대한 총체적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것은
마음과 우주의 실체인 율려의 법칙(理)과 성령聖靈, 성신聖神에 대한 깨달음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 성령과 성신이란 율려가 감응한 성스러운 신神을 말합니다. )
궁극적으로 마음의 실체는 우주정신과 합일, 즉, 율려와 그 작용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마음은 어떻게 생겨날까요..?
우주만물은 氣로써 이루어져 있고, 마음은 기氣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과학계에서는 마음과 기氣의 관계에 대해 조금씩 밝혀주고 있는데, 인간 마음의 작용 또한 소립자의 흐름과 동시에 파동으로써 표출된다는 것까지는 밝혀냈습니다.
진기眞氣, 지기至氣는 율려의 감응으로 만들어진 기氣를 말한다면, 반대로 탁기濁氣나 살기殺氣, 사기死氣등은 율려의 감응이 희박해진 기氣를 의미합니다.
기氣의 세계에서 보면, 인간은 양陽기로 살아움직이고, 병病기에 의해 신음하고, 사邪기에의해 삿된 생각을 하는것입니다.
기氣는 리理에 의해 변화합니다.
그래서, 리理와 기氣는 둘이면서 하나이며, 하나이자 둘입니다.
정리하면, 마음은 기氣에 영향을 받고, 기는 이理에 따라 변화하며, 신神은 율려가 작용해서 감응한 결과이니..,
마음은 궁극적으로 우주정신과 신성,
즉. 율려의 작용법칙인 리理와 율려의 감응결과인 신神과의 관계에서 생겨나게 됩니다.
궁극적으로 마음은 리理와 신神에 의해 생겨나고 변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미스테리로 남아 있던 질문들.
우리의 심장은 왜 끊임없이 뛸까요..?
호흡은 왜 하는걸까요..? 과연, 생명이란 무엇일까요..?
인간의 느낌이나 생각, 영감이나 깨달음은 무엇때문일까요..?
위 질문에 대한 궁극적인 해답도
바로 기氣속에 존재하는 신神에 들어있습니다.
마음과 기氣속에 존재하는 신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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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간에 가득 찬 것이 신(神)이니
풀잎 하나라도 신이 떠나면 마르고
흙 바른 벽이라도 신이 떠나면 무너지고,
손톱 밑에 가시 하나 드는 것도 신이 들어서 되느니라.
신이 없는 곳이 없고, 신이 하지 않는 일이 없느니라.
[ 증산도 도전 中 ]
여기서 신神이란 율려가 만사만물에 감응하고 작용한 결과입니다.
자연신이 의식의 밀도가 높아져 사람처럼 인격화 된 신을 인격신神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인격신의 세계는 파동을 주체로 하고, 입자성을 띄는 존재인 만큼 (그래서, 보통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시,공을 초월해 인간 마음의 파동에도 즉각 감응할수 있는 것입니다.
마음이란 귀신이 왕래하는 길이니
마음속에 성현을 생각하면 성현의 신이 와서 응하고
마음속에 영웅을 생각하고 있으면 영웅의 신이 와서 응하며
마음속에 장사를 생각하고 있으면 장사의 신이 와서 응하고
마음속에 도적을 생각하고 있으면 도적의 신이 찾아와 응하느니라.
성현의 신이 응기하면 어진 마음이 일어나고,
영웅의 신이 응기하면 패기(覇氣)가 일어나고,
장사(壯士)의 신이 응기하면 큰 힘이 생겨나고,
도적의 신이 응기하면 적심(賊心)이 생기느니라
그러므로 천하의 모든 일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이 스스로의
정성과 구하는 바에 따라서 얻어지는 것이니라.
[증산도 도전 中]
위의 말씀처럼 인간의 정성과 믿음의 힘이 신神을 부려 기적을 일으키는가 하면, 반대로 신神에게 구속되어 무당이 되거나 빙의 된채 잡신에 의해 조종당하기도 하는것이 현실입니다.
또 다른 예로, 한가지 일에 계속 몰두하다보면 뜻밖의 영감을 얻기도 하고, 일상생활에서 갑자기 알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사로잡히기도 하는 것은 신의 감응현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혹자는 이것을 인간이 원래 지닌 무의식속의 잠재력이라고 말하지만, 이 무의식이란 것 또한 신神의 작용임을 모르고 하는 소리에 불과 한 것입니다.
오늘날은 심리학도 무의식 뿐 아니라 상위 자아, 신의 세계, 즉, 마음 이면의 세계에 대해 연구하는 초월 심리학으로거듭나고 있는 중이니...
리理, 즉,우주변화의 원리와 신神의 세계에 대한 이해와 체험, 그리고 마음과의 관계야말로 위기에 처한 오늘날 문명과 인간역사의 문제를 풀수 있는 열쇠였던 것입니다.
마음과 이理- 기氣- 신神. 그리고, 역사事!
하늘은 이치(理)이니라.
밝고 밝은 하늘이 사람 마음속 하늘과 부합하니
이치(理)는 하늘에 근원을 두고 사람의 마음에 갖춰져 있느니라.
천지는 나와 한마음이니 사람이 천지의 마음을 얻어 제 마음 삼느니라.
[ 증산도 도전中 ]
하늘의 천문현상이 땅에 그대로 드리워져 지구에 만물이 생겨나고, 인간은 천지의 조화로 생겨나니, 인간의 사고, 생각, 깨달음 또한 천지의 변화 법칙, 율려의 법칙, 우주정신의 변화에 맞춰 생겨나고 변하고 사라지는 것입니다.
나의 성격과 체질, 운명을 비롯해 이 세상과 우주의 미래상象까지도 파악할수 있는 근거가 바로 천지의 마음, 율려의 법칙인 리理입니다.
동양의 한의학, 천문학, 성리학, 명리학, 풍수지리 등...과 서양의 철학, 종교, 과학 또한 자연의 이치,
즉, 율려의 법칙을 밝혀 인간생활에 이로움을 주고자 한 것입니다
이렇듯 나의 마음의 변화를 비롯해 이 세상에 일러나는 모든일은
이理와 기氣와 신神에게 영향을 받기도 하고,
스스로의 의지로 기氣와 신神의 세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관건은 '내가 마음을 어떻게 쓰고, 의지를 어떻게 키우느냐'인데
이것 역시 이理-기氣-신神과 마음과의 관계에 대한 깨달음이 우선될때 정성과 의지가 확고해질 것입니다.
이러한 이理-기氣-신神과 마음과의 관계에서 나의 역사事가 이루어지고, 이러한 바탕 위에서 세계역사事는 흘러왔으며,
우주는 둥글어 왔던 것입니다.
'나는 누구인가?'의 물음에 대한 궁극적인 해답 또한
바로 마음의 이면에서 매순간 작용하는 이理와 신神에 대한 깨달음에서 시작됩니다.
철학이나 과학, 종교에 있어서 리理와 기氣, 신神과 마음心의 관계는 마음의 본체와 작용을 밝히는 것으로 '인간과 우주의 본질이 무엇인가?'와 더불어 풀리지 않던 핵심과제였던 것입니다.
━━━━━━━━━━━━━━━━━━━━[ 뚝딱~! 참깨비]
p.s 쫌 어렵습니다. ㅡ.ㅡ;
굳이 변명하자면, 위 글은 다소 분석적이며 따지기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글이기 때문입니다.
분석적으로 따진다는 건 대체로 부정적인 표현으로 많이 쓰이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진리를 알아가는 과정이란 건 끝없는 의심의 연속이며,
큰 의심이야 말로 더 깊은 깨달음으로 들어가는 관문이기에 이런 과정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왕 의심할 바엔 그 의심의 터럭조차도 찢어 발길 정도로 의심해 보시고, 기왕 파헤칠 바에는 큰 믿음으로 깊게, 또한, 넓게 파헤치시기 바랍니다.
진리에 대한 깨달음은
감성과 이성의 극치경계에서 열린다는 것을 믿으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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