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생명은 精에 달려 있습니다.
이 정이 굳게 뭉치면 영원히 흩어지지 아니한다고 하셨습니다.
* 도(道)를 잘 닦는 자는 그 정혼(精魂)이 굳게 뭉쳐서 죽어서 천상에 올라가 영원히 흩어지지 아니하나 도를 닦지 않는 자는 정혼이 흩어져서 연기와 같이 사라지느니라. (道典9:29:1~2)
인간은 태어나서 나이를 먹으면서 精이 고갈됩니다.
열역학 제2법칙이라는 Entropy 법칙에 의해서도 자연적으로 정이 고갈되지만, 생활속에서 무수히 많은 정을 소진시키고 있습니다. 술과 담배로도 소진시키지요. 부부관계에서도 정을 소진시키지요. 한마디로 묶으면 貪淫瞋痴 욕심, 음란, 성냄, 어리석음의 4種魔 때문에 정이 소진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의 인간들은 100년도 못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수행을 하면 精이 다시 충만됩니다. 정이 충만된다는 사실에는 그 어떤 수행을 하더라도 동일합니다.
수행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인 복식호흡을 하면 하단전에 따뜻한 기운이 발생합니다. 이것을 수련하는 자들이 元氣라고 합니다. 원기는 인간이 태어나면서 본래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氣입니다. 元氣가 액화된 것이 元精입니다. 쉽게 말해 수행을 꾸준히 하면 精이 모아지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그리하여 수행을 하면 건강해진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태을주 수행을 하면 기존의 수행과 무엇이 다를까요?
우선 天地의 元氣를 받아 精이 충만된다는 것이 다른 점입니다.
태을주는 水氣저장주문입니다. 하늘 으뜸가는 임금님이신 道神의 뿌리이신 太乙天 上元君의 기운을 받는 주문입니다.
태을주를 읽는 수련자를 키를리언 사진기로 찍어보면 백회 위로 하늘에서 아래로 내려 뻗치는 막대기운을 포착할 수 있습니다. 일반 호흡수련자에게는 없는 현상이지요.
그러니 천지기운으로 精이 모아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 기운은 당연히 호흡수련으로만 생성된 精과는 質的으로 다릅니다. 기존 수행법은 나의 근기를 통해 精을 충만한다는 의미가 있지만, 태을주 수행은 천지의 원기를 통해 내몸을 새롭게 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人間은 생명이 유한하지만 天地는 그 생명이 무한합니다. 그런고로 기존의 수행방법을 통하면 만족스런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지만, 태을주 수행을 하면 건강한 생활 뿐 아니라 천지와 더불어 영원히 살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는 열쇠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태을주 수행을 하여야만 天地의 元氣를 받아, 인간생명의 바탕기운인 본래의 순수하고 영원한 精을 다시 충만시킬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수행시 水昇火降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수승화강은 하단전에 뭉쳐진 精氣가 상승하면서 시작합니다. 기존 호흡수련이든 태을주 수행이든 수행자가 몸이 깨끗하여 任督脈이 많이 막혀있지 않을 경우는 수승화강에 있어 그 효과가 비슷하게 나타나지만, 任督脈이 많이 막혀있을 경우에는 전혀 다릅니다.
任督脈이 많이 막혀있을 경우 호흡수련으로는 결코 水昇火降을 시킬 수 없습니다. 기존호흡수련에서의 수승화강은 하단전에 충만된 精氣가 밖으로 전혀 배출되지 않는 상태에서 위로 상승하면서 막혀있는 혈자리들을 하나하나 열어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단전에 精이 충만되면 필수적으로 먼저 달려드는 것이 色魔입니다. 이 색마를 이기고 하단전에 충만된 정기를 위로 상승시켜야 하는데 독맥이 심하게 막혀 있으면 불가능하게 됩니다. 이 精을 氣化시켜 위로 보낼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단지 精力이 강해지고 해서 조금 건강해졌다고 만족하는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精이 뭉쳐지면 아무리 미운 아내라도 선녀 같아 보이고 사랑스러워 보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색마로 인합니다. 이 색마를 이기고 정기를 상승시키는 것은 일반인들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독신이라 할지라도 정이 뭉쳐지면 색마에 의해 漏精이나 夢精으로 정이 배출되어버립니다. 그래서 이 방법으로 수승화강에 성공하는 소수의 사람들은 몸이 선천적으로 깨끗한 경우들입니다.
그러나 태을주 수행의 경우는 다릅니다.
태을주 수행의 경우는 하단전에 정을 충만함과 동시에 태을주 소리로 인한 진동이 온몸으로 퍼져 막혀 있는 혈자리들을 동시다발적으로 뚫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호흡수련만을 하는 수련보다 훨씬 쉽게 水氣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누구라도 정성만 있으면 기운을 수승화강시켜 자신의 몸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중요한 것은 태을주 소리의 진동이 일어나도록 읽어야 합니다.
끝으로 태을주수행은 몸과 마음을 동시에 닦습니다.
修行이라는 의미 속에는 몸과 마음의 부정한 것을 닦아낸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에 행해지고 있는 호흡수련은 건강이라는 것을 앞세워 몸을 닦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호흡수련을 하는 사람들이 몸이 건강해진다는 말을 자신있게 하는 이유이지요.
수행이란 것은 氣가 뭉쳐지는 것이기 때문에 행하는 사람의 심법에 따라 그 마음이 더욱 고정화됩니다. 마음을 닦지 않고 수행에 진전이 있게 되면 그는 더욱 亂法의 구렁텅이로 빠지게 되는 것이지요.
혹자는 水昇火降이 되면 자연 마음이 닦인다고 하는데 이는 잘못입니다. 수승화강이 되어 몸이 좋아지게 되면 예를 들어 화나는 일에도 참을성이 생겨 둔감해진다는 것이지 그 마음이 닦여 포용성이 생기고 너그러워지며 궁극적으로 마음이 바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태을주 수행은 호흡수련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 있습니다. 태을주에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각설하고 태을주는 인간생명의 원뿌리를 찾는 주문입니다. 그리하여 原始返本하는 원리가 담겨있습니다. 이 의미를 깊이 새기고 읽으면 근본이 바로 잡히고 마음이 바로 세워집니다. 마음이 바로 서진다는 것은 당연히 마음이 닦인다는 말입니다. 마음을 닦는다는 것이 단지 자비롭고 인자하고 착해진다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이 바로 서야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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