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기원전 3000년부터 요구르트를 만들어 먹었다. 우유에 젖산균을 접종·발표시켜 응고시킨 것이 요구르트다. 산(酸)이 많이 들어 있어, 약간 시큼한 맛이 난다. 19세기 말부터 발효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요구르트의 효능도 널리 알려졌다. 또 우유에 유산균이나 효모를 넣고 발효시킨 플레인 요구르트부터 딸기나 복숭아와 같은 과일 맛을 살린 요구르트 등 종류도 계속 다양해졌다.
러시아의 세균학자 메치니코프는 "발칸 지방에 장수 노인이 많은 것이 요구르트를 먹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요구르트에는 1g당 유산균이 1억~10억마리까지 들어 있다. '장(腸)청소부'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장내 유해균(有害菌)을 억제하고 유익균(有益菌)의 증식을 돕는다.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 같은 질환에 걸릴 위험을 낮춰준다. 젖산균은 장내에서 비타민B를 만든다. 풍부하게 함유된 망간이 칼슘 흡수를 도와 이와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 특히 몸에 유당분해효소가 부족해 우유를 마시면 배탈, 설사를 하는 사람은 요구르트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유산균이 유당을 분해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는 작용도 한다.
국내 발효음료의 선두주자 중 하나인 매일유업은 '매일 바이오 플레인 요구르트'를 팔고 있다. 요구르트 본 고장에서 온 유산균을 전통 기술로 배양해서 만들었다. 94.7%에 이르는 우유 함량 덕에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낸다. 우유에서 발생하는 유당 외에는 당류를 전혀 첨가하지 않아 건강에도 좋다. 450g(3200원) 용량 외에도 900g(5500원) 규격도 있어, 온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게 했다.
매일유업은 "단순히 요구르트만 먹기보다는 견과류나 과일을 섞어 먹거나 샐러드 드레싱을 넣어 먹는 것이 좋다"고 소개하고 있다. 매일 바이오 플레인은 아무런 향을 첨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요리의 재료로 좋다.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다. 뇌 건강에 좋은 견과류를 그냥 먹으면 퍽퍽하지만, 요구르트와 섞어서 먹으면 훨씬 맛이 좋다. 양상추, 셀러리, 사과 같은 다양한 계절 채소와 과일 샐러드에 마요네즈 대신 요구르트를 넣기도 한다. 달콤한 드레싱을 만들기 위해서는 요구르트에 메이플 시럽과 우유를 넣고 약간의 소금, 후추만 넣으면 되고, 상큼한 풍미를 내려면 레몬즙과 올리브유를 섞고 간을 하면 된다.
식이섬유소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은 고구마와 매일 바이오 플레인도 궁합이 잘 맞는다. 시리얼을 요구르트에 섞어서 먹는 방법도 서양에서는 보편적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매일 바이오 플레인은 입맛대로 만들어 먹는 요구르트"라며 "건강을 중요시하는 바람과 함께 제2의 요구르트 전성기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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