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의 앉은 거리에서는 독경, 송경, 설경 등의 행위를 하면서 중심이 되는 것은 역시 경문이다. 경문은 배운 대로 읽는다는 말이 있다.
현전하는 무경(巫經)은 불경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조선후기에 형성된 것이라고 할 수가 있다. 다만 도교의 옥추경은 거의 유일하게 고려시대부터 사용되었다. 무경은 끊임없이 형성되었지만 사설의 완결(完結)성에 의미를 두지 않고 감응 내지는 응험의 효율성에 비중을 두었다. 또한 현장의 임기응변적인 판소리의 사설과 같은 양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경문은 수없이 만들어 지고 있지만 현실에 사용되고 있는 중요한 경문을 262종에 불과하다. 물론 경의 핵심적인 부분은 경문이다.
경에 나오는 경문은 숫자는 많다거나 적다고 할 수가 없다.
경문의 숫자는 200~300종으로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중요한 경들은 2000년 이후부터는 경문의 내용들은 거의 짜깁기 되었거나 중복되어 나온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윤종(1995)년 앉은 굿거리편 무속대백화 1, (삼영불고출)
이윤종(1995)년 앉은 굿거리편 무속대백화 2, (석암출판사)
한칠동(1995)년 정통 종합경문전집 전 7권 (삼도출판사)
금강 신영호(1997)년 앉은 거리 제1집 (한국서화 홍보사)
원래 경문(經文)이란! 불경(佛經)의 문(門)이란 뜻이었다.
고구려 소수림왕 때에 불교가 유입되면서 불상(佛像)과 함께 경문(經文)이 들어 왔었다. 이러한 불교의 개념이 차차 도교(道敎)와 유교(儒敎)가 함께 섞이면서 무경(巫經)이 되었다.
이 개념을 성격상 유불도복(儒佛道卜)의 통합체가 된 것이다.
그리고 이들 제목만을 가지고는 그 내용을 쉽게 알기가 어려웠다.
3), 해원경 류 : 해원경(解寃經), 해원경(解怨經), 해원경(解願經), 시왕경(十王經), 인왕경(因王經), 수왕경(囚王經) 등이고,
중요경문에서 1900년 전후로 박해관 종리경책(宗里經冊)이 있다.
이 무경(巫經)은 전라북도 완주군 화산면 종리는,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삼전리와 경계를 하고 있는 지역이다.
위 종리경책의 경문에서 3종의 동토경, 4종의 역살경, 4종의 간귀와 축귀 류가 있는 것은 그 당시 당대의 사회상황을 반영한 것이라 볼 수가 있다.
종리경책의 경문에는 한자(漢字)의 용어가 정확하고 연대(年代)가 비교적 오래되어 연구적(硏究的)인 가치가 매우 높고 또 많은 참고가 될 것이다.
이 무경(巫經)의 자료는 삭사(鑠邪, 간사함을 녹인다는 뜻), 가신봉안경 및 시황해송경축원문, 부적(符籍) 따위와 같이 분류되어 있다.
특히 삭사(鑠邪), 부분이 둘로 나누어져 있을 정도로 비중을 두어 수록하고 있다. 또 본 항에서는 부적과 신주에 해당되는 부분은 이 연구의 일관성을 위해 항을 달리하여 취급하였다.
김혁제(1965)년 소재길상 불문보감(消災吉상 佛經寶鑑)인 무경(巫經)의 초판은 1965년 명문당에서 간행되었다.
김혁제의 불경보감(佛經寶鑑)은 오늘날 경책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경의 가장 커다란 특색은 제목을 불경보감이라 할 정도로 불설 혹은 불경을 편입했다는 사실이다.
이후 시중에서 유통되는 경책들은 위 내용을 그대로 차용하였다.
이 책의 내용을 볼 때 무가(巫歌)와 무경(巫經)이 섞여있지만 현대적인 의미에서 학자가 작업한 결과물로 볼 때 비교적 정밀하다고 할 수가 있다.
이 경은 2002년 충북개발연구원 부설 충북학연구소에서 이창식, 안상경 두 학자에 의하여 주석 자료가 되기도 했다.
(충북의 무가, 무경)이 그것인데 일부 자료가 보강되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김영진의 무경(巫經)체제를 거의 그대로 따르고 있다.
주석자들이 밝히고 있듯이 일종의 주석본이라고 보아도 좋을듯하다.
1994년 이규창(李圭昌)의 전라민속론고(全羅民俗論攷)에서는 경문들의 제목을 보는 것처럼 독립된 무경(巫經)이 아니다.
제1부 전라산하, 제2부 전라민속, 제3부 무경(巫經)이 그것이다.
저자의 말대로 1940년대 전라도 지역의 경 읽기 중심으로 엮은 책이다.
해원경(解寃經)에서는 조상해원경, 해원경, 불설황토해원경, 황천해원경, 청춘해원경, 중천해원경, 육갑해원경 등이다.
이들 263종의 경문을 볼 때 제목들이 중복되므로 많은 숫자가 허수가 아닐까? 생각 할 수가 있다. 그러나 엄정하게 말한다면 중복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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