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공부의 정법正法
저의 20대 시절 수행 체험
저는 20대 중반에 증산도 대학 써클을 만나 처음 도장에 방문했을 때, 앉아 말자 수행을 시키더군요. 한 5분쯤
읽었나, 갑자기 눈앞에 둥글고 파란 불이 보이더군요. 매우 신기했습니다.
저는 이때 수행의 재미를 붙여서, 대학도서관에서 밤 12시까지 공부
한 뒤 자전거를 타고 한 20리 달려서 새벽 1시경에 증산도장에 도착
하여, 혼자 주문을 읽었습니다.
(도장 안에는 아무도 없는데) 귀신이 돌아다니는 소리, 귀신이 물 따
르는 소리, 난로 두껑을 여닫는 소리 등 별의 별소리가 난무하는 가운
데, 집중해서 주문을 읽으니, 수승화강水昇火降이 살살 피어나더군
요. 몸이 깃털처럼 가벼워져 자꾸 몸이 공중으로 떠오르는데 안 날라
가려고 애를 써야 했습니다.
수승화강으로 인하여 두뇌 속에 맑은 샘물이 점령하여 너무 시원했고,
미세신경 따라 수기水氣가 번져나가는 데 법열같은 쾌감을 느꼈습니
다. 이날 첫 수승화강이 실현되었는데, 한 3일 동안 몸이 너무 가벼워
날아다닐 것 같았습니다.
수행이 끝나면 다시 자전거 타고 한 30분 집으로 달려 갔고, 또 새벽 5
시면 대학교 도서관 자리 잡으려 일어나 설칠 때였습니다. 군대에서 제
대한 뒤 너무 열심히 살 때였고, 종교적 초발심이 발동된 때였던 모양
입니다.
초발심 기간이 지나자, 수행하려고 앉으면 잡념이 머리를 떠나질 않습
니다. 인생살이가 복잡다단하니, 별의 별 수를 다 써도 잡념을 쉽게 떨칠 수가 없습니다. 머리에 잡념이 많으면, 아
무 체험이 일어나지 않더군요. 그 흔하게 듣던 귀신 발자국 소리마져 안 들리더군요.
수행 때 허령에 빠지는 것은
수행 때 몸을 떠는 사람이 있습니다. 허령에 빠진 거겠죠. 허령에 빠지는 이유가 뭘까요? 마음 속에 부정한 생각이
있거나 척을 많이 지어서 그렇습니다.
수도 공부의 정법(正法)
1 | 하루는 상제님께서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주문을 읽는 방법은 마음을 바르게 갖고 단정하게 앉아 성경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니라.” 하시니라. | |
2 | 또 말씀하시기를 “공부할 때 몸을 떨고 허령(虛靈)에 빠지는 것은 마음속에 부정한 생각이 있고 척을 많이 지어 그러하니라.” 하시고 | |
3 | “올바른 공부 방법을 모르고 시작하면 난법의 구렁에 빠지게 되느니라.” 하시니라. <도전9:200> |
허령에 빠졌던 사람
제가 허령에 빠졌던 사람을 만나봤습니다.
경북 왜관사람인데, 그 사람 말로는 ‘내가 수행해서 도사, 법사가 되리라’는 강한 욕구에 미쳐 살았는데 어느 땐가
주화입마에 빠지더랍니다. 주화입마로 얼굴색도 변색이 되더라고 했고, 정신이 피폐해져서 사람이 자주 멍한 상
태였습니다.
수행이라는 것은 비워서 우주와 합치되는 길입니다. 이길을 가야하는데, 욕망을 가지다니요? 수행을 하면서 강한
욕망을 가지면 어떻게 될까요?
수행을 하면, 수행자의 영성 주파수에 의해 금방 귀신이 응합니다. 여기서 정도正道 수행을 하면 천지신명이 옹호
해주는데, 욕망 수행자는 그 무엇으로부터도 보호를 받지 못합니다. 오히려 마귀들이 밥이 왔구나, 하고 우글거리
게 되죠. 무서운 일입니다. 욕망의 수행자는 반드시 귀신의 밥이 되고 맙니다. 지리산, 계룡산 수행자의 90% 이상
의 마귀, 귀신의 밥이 되어 있다는 설이 엉터리가 아닐 겁니다.
정도正道의 수행길을 찾기가 참 어렵습니다. 수행을 해서 금방 효과가 드러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수행의 올바른
공부법을 모르면 차라리 수행세계에 입문하지 않는 게 더 낫습니다. 멋모르고 발을 들여놓았다가 마귀의 밥이 되기
쉽상이니까요. 욕망을 가지고 수행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간 더더욱 큰일 납니다.
수행은 텅빈 상태에서
수행은, 텅빈 상태에서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잡념을 떼고 단정하게 앉아 성경신으로 주문을 읊조리다보면, 등줄기에서 서늘한 기운이 서리면서 수승화강水昇火
降의 조짐이 일어납니다. 잡념(火)이 가라앉아야, 머리가 텅 비어야 그곳에 수기가 피어나는 원리입니다. 이를 입정
入靜에 들어간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수행의 요체는, "잡념을 떼고 정심正心하라" 에 있습니다.
성도들을 공부시키실 때
1 | 상제님께서 공부를 시키실 때면 항상 성도들을 둘러앉혀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시며 “잡념을 떼고 정심(正心)하라.” 하시고 밤이면 닭이 운 뒤에 자게 하시니라. | |
2 | 또 이따금 성도들을 태좌법(胎坐法)으로 늘어앉히시고 “조금도 움직이지 말라.” 하고 명하시며 | |
3 | 만일 움직이는 자가 있으면 비록 벽을 향하여 누워 주무실 때에도 갑자기 꾸짖으시니 | |
4 | 그 밝으심이 자고 깨심과 보고 안 보심과 멀고 가까움이 없으시니라. <도전3: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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