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세계 이야기/신의세계이야기

자기가 죽은 것도 모르는 신명

곰선생=태화 2015. 4. 6. 14:14

자기가 죽은 것도 모르는 신명
 
 어떤 분이 병에 걸리셔서 신유를 한 적이 있었는데, 신유를 한창 하고 있는데 누가 자꾸 왔다 갔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눈을 떠보니 아무도 없고 눈을 감으면 왔다 갔다 하고.
 ‘허참, 언놈인지 열 받게 왔다 갔다 하네 그려...’
 그래서 붙잡아 놓고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나 : 댁은 누구쇼?
 그 신명 : 집에 가던 사람입니다만?
 나 : 댁이 죽은 건 아시오?
 그 신명 : 내가 죽었수?
 나 : 여기는 어떻게 오셨수?
 그 신명 : 몰라요. 그냥 지나가다가 이곳에 오게 됐습니다.
 나 : 갈 데로 가셔야죠?
 그 신명 : 진짜 내가 죽은 거군요? 내가 죽었다면 갈 데로 가야것지요.
 
 그리고서 그분의 보호신명들을 부르고 태을주를 같이 읽게 하였더니 몸이 환해지면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는 떠나는 것이었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신관을 가지고 있어 죽으면 아무것도 없다든가, 죽으면 천국 아니면 지옥에 간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위의 예처럼 자신이 죽은 것도 모르고 있는 신명들도 많습니다. 신관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천도제로 길 잃은 영혼들을 인도할 수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것을 모르고 있어 안타까울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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