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주말저녁 모처럼 청주에 내려와 친구와 함께 삼겹살에 소주한잔을 마시고 있었는데 갑자기 친구의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전화를 받는 내내 표정이 안좋은 친구..
"미안하지만 급한일이 생겨서 병원에 가봐야할것같은데?"
"무슨일인데?"
"아.. 아는 후배가 자살을 시도했다네.. 빨리 가보자"
삼겹살이 다 익기도 전에 급히 자리를 떠서 병원을 향해갔습니다.
응급실에는 자살을하려고 수면제를 30알 정도 먹었다는 후배가 정신을 잃은채 응급실 한 구석 침대에 누워있었고,
후배의 친구가 저의 친구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친구는 의사에게 상황이 어떤지 물어보고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저의 영靈이 열렸습니다.
다행히 위급한 상황은 넘겼다는 의사의 말..
한 숨 돌리자며 커피 한잔씩 뽑아들고 응급실 밖으로 나왔습니다.
"괜찮데?"
"응 다행히.. 10알만 더 먹었어도 돌이킬수없는 상황이었다고하네.."
"음.. 다행이네.. 그런데말야"
"응?"
"옆에 척신이 있더라고..
검은 색 옷을 입고 검은 생머리에, 마르고 핏기가 없는 여자인데 침대옆에 서서 그 후배를 쳐다보고 있더라고 얼굴이... "
"어떻게 생겼다고..?"
친구에게 척신의 인상착의를 자세히 설명해주자
많이 놀라면서
친구도 사고가 나기 일주일전, 후배가 일이 생겼을때 꿈에서 여자를 봤는데 그 여자와 똑같은 인상착의였다는 것입니다.
"내가 보기엔.. 그 여자 척신이 자살을 유도한것같은데..?"
신명은 사람의 마음에 감응하기 때문에,
해꼬지를 하기위해 늘 벼르는 척신으로서는 부정적이고, 회의적인 마음이 들게해서
자살로 유도하는 일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겠죠.
자살은 어떤 이유로건..
하늘이 주신 소중한 삶을 포기하게하는 큰 죄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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