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극과 상생 : 영원한 우주의 생명력
아래의 글은 상생방송국 방송 프로그램 '상생문화 초대석' 중에서
증산도 사상연구회 이홍배 부회장님이 들려준 상생이야기입니다.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수족박물관을 개관할 때 있었던 이야기이다.
이 수족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아주 큰 해양박물관이 있었던 서부의 밴쿠버
이로부터 수많은 열대성 희귀 어족을 기차로 실어 날랐다. 당시 운송수단이었던
기차에 첨단기능의 수족관을 설치했다. 그러나 수송도중에 고기들은 스트레스
를 받아 지쳐서 거의 다 죽어 있었다. 수차례 반복하고 보완을 했지만
마찬가지였다. 여기에 조언을 한 이가 있다. 늙은 어부인데,
그 늙은 어부가 하는 말이다. 문어를 넣어 보라고. 학자들과 관계자들은
코웃음을 쳤다. 그렇지 않아도 죽는 물고기에 물고기를 잡아먹는 문어를
넣으면 뒷일은 뻔하다는 것이었다. 박물관 측은 나름대로 다른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봤지만 그러나 결코 물고기 운송에 성공하지 못했다.
더 이상 방법이 없었던 박물관 측은 별 수 없이 늙은 어부말대로 해 보았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고기들이 대부분 살아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생기있게
뛰놀고 있었다.
열대성 희귀어는 문어라는 상극 기운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생명력이
더욱 강인하게 살아났던 사례이다.
똑같은 사례를 미꾸라지 양식장에서 만날 수 있다. 미꾸라지에 상극 기운을
뿌려대는 메기를 함께 넣어 양식한다. 수십만 마리의 미꾸라지에 불과 몇
마리의 메기지만 미꾸라지는 살기위해 경계심을 가지고 활발하게 움직이고
날뛰기 때문에 더 토실토실하고 건강하게 잘 자란다. 새끼도 더 많이 낳는다.
이처럼 자연에서는 상극 기운이 생명력을 더욱 키워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상생과 상극이 존재하는 이유는 생명의 역동성을 불어넣어 영원한 우주의 생명력을 갖게 하는데 있다.
상극의 기운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생하는 기운도 동시에 들어온다.
흔히들 위기를 위험과 기회라고 한다. 위험이 극이라면 기회는 생이 되는
것이다. 극과 생이 함께 온다.
살아나가다 보면 우리들은 인생의 굴곡을 만나게 된다. 끝이 보이지 않고
몰아닥치는 역경의 터널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나아가면 역경을 끝낼 수 있는
상생의 힘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역경은 생의 시작임을 알리는 전조로
신이 내린 축복의 시간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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