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세계 이야기/무속이야기

귀신붙은 나무의 정체...

곰선생=태화 2014. 8. 1. 19:40

귀신붙은 나무의 정체...

■■■넘어가지 않는 나무■■■

1930년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에서 있었던 일이다. 영국의 어느 건설
회사에서, 정지(淨地) 작업을 하는 중에 적잖이 곤란한 일을 겪고 있었
다. 평평하게 다듬어진 용지 한가운데에 커다간 나무가 한 그루 서있었
는데, 그게 골치거리였다.

철사 밧줄을 감고, 트랙터와 불도우저로 아무리 잡아당기기를 몇번이
나 되풀이해도 그 나무는 꿈쩍도 하지 않는 것이었다. 다이너마이트로
폭파시켜 버릴 수도 있을 것이었으나, 그렇게 하면 여태껏 다듬어 놓은
터가 엉망으로 망가져 버릴 것이니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아프리카에 20년 가까이나 살면서, 그곳 사람들을 잘아는 사람중에
"매킨타이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어느날 현장감독을 찾아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 나무를 뿌리째 뽑을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긴 있습니다만.....
해 보시겠어요?"


■■■무당을 부르다■■■

감독은 구세주라도 만난 듯이 매킨타이어에게 매달렸다. 매킨타이어
는 그 지방에서 아주 용하다는 무당을 불러오자고 말을 하고는 몇일 뒤
정말로 살이 투실투실하게 찐 무당을 데리고 왔다.

"이 나무의 신령님께 빌어 보지요. 양 세 마리와 양주 세병을 제물로
준비해 주십쇼. 그리고 내가 기도를 드린 후에 이 나무가 넘어지면, 그
사례로 100파운드를 주셔야 합니다."

현장감독은 선뜻 응낙을 하고는 굿을 할 만반의 준비를 모두 갖추어
주었다. 무당은 양의 목을 따서 그 피를 나무 뿌리 근처에 뿌렸다. 그
런 다음에 술을 나누 줄기 둘레에 뿌리고 중얼중얼 ㅇ조리기 시작했다.

"이 나무의 주인이신 신령님께 비나이다. 이 나무보다 더 좋은 곳으
로 옮겨 가시고, 이 자리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해 주시옵소
서. 그러면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좋은 일거리 얻어 잘 살수 있게 됩
니다. 새로운 나무에 옮아 가시면 틀림없이 산 제물을 바치고 감사의
제사를 올리겠나이다."

무당은 다시금 땅에 술을 뿌리고 춤을 추었다. 그런 뒤에 또다시 중
얼중얼 뭐라고 ㅇ조린 다음, 무당은 매킨타이어를 보고 말했다.

"나리, 신령님은 이 나무에서 떠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신령님께 이
나무보다 더 좋은 나무를 배당해 주십시오."

"알았소. 이젠 이 나무는 수월하게 넘어 가겠지요?"

"물론이지요?"

■■■드디어 나무는 넘어지고■■■

매킨타이어는 기사들을 보고 말했다.

"자아, 한 번 다시 철사 밧줄을 감고 트랙터와 불도저로 잡아 당겨
보도록 합시다."

그러자 무당이 그의 말을 가로 막으며 말했다.

"아닙니다. 그럴 필요까진 없어요. 나무 줄기에 밧줄을 감고, 인부
몇사람이 잡아 당겨 보도록 하십시오. 나무는 문제없이 쓰러질 것입니
다."

현장 감독은 반신반의 하며 인부 몇사람을 불렀다. 그들은 나무 줄기
에 밧줄을 감은 다음에 일제히 잡아 당기기 시작했다. 금새 나무 뿌리
가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그 커다란 나무는 쾅 쓰러지고 말았
다.

"앞으로도 아무 일 없을 것입니다. 나리..."

무당은 그렇게 말하고, 약속대로 100파운드의 사례금을 받고는 그곳에서 떠나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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