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철학/동양철학

오운론(五運論)

곰선생=태화 2014. 8. 1. 19:34

오운론(五運論)

오늘은 제2장 오행과 운에서 제2절 오운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운(五運)론은 다시 오운의 개념과 방위, 오운과 물, 운의 대화작용, 오운의 계시, 수화일체론과 탈레스의 사상 등 다섯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운의 대화작용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행과 오운의 차이


 그러면 오행과 오운의 차이점을 다시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행은 자연의 변화법칙입니다. 자연의 기본법칙이죠. 예를 들어서 해가 동쪽에서 떠서 남쪽을 거쳐서 서쪽으로 집니다. 그리고 봄이 오면 만물의 꽃이 피고 여름이 되면 만물이 무성하게 자라고 가을이 되면 열매를 맺고 겨울이 되면 만물이 영락(零落)하고 눈이 내리고 침장합니다. 이런 것이 오행의 기본 법칙입니다. 그 어떤 것도 거기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입니다.
 
 반면 오운은 이 책에서 이렇게 정의를 내려요. ‘통일체 내에서 자율적으로 변화하는 오행법칙이다.’처음 보는 사람은 조금 어려울 수 있어요. 통일체라는 개념 자체가 어렵습니다.
 
 통일체라는 것은 무엇이냐? 자신이 우주나 소우주를 이루고 있는 물질을 통일체라고 얘기합니다. 어려운 말로 신기지물(神機之物)이라고 합니다. 우주나 소우주를 이루는 통일체가 자율적으로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변화하는 오행법칙을 오운이라고 얘기합니다.
 
 오행이라는 것은 木火土金水의 순서로 운행해요. 갑을목(甲乙木), 병정화(丙丁火), 무기토(戊己土), 경신금(庚辛金), 임계수(壬癸水). 그런데 오운은 토(土)부터 시작합니다. 갑토(甲土), 을금(乙金), 병수(丙水,) 정목(丁木), 무화(戊火). 土金水木火의 순서로 운행합니다. 이것이 오행과 오운의 운행의 근본적인 차이점입니다. 오행은 木火土金水로 작용하고 오운은 土를 바탕으로 土金水木火의 순서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자연의 모든 법칙은 목기(木氣)에서부터 시작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오운은 土를 바탕으로 시작해서 갑기토(甲己土)가 生을경금(乙庚金)하고, 을경금이 生병신수(丙辛水)하고, 병신수가 다시 生정임목(丁壬木)하고, 정임목이 生무계화(戊癸火)를 합니다.
 
 기토(己土)는 분열되어 있던 만물의 생기, 양기를 수렴 통일해서 신명을 완성하고 창조하는 운동을 합니다. 土는 양기(陽氣)를 포장할 수 있어요. 생명력을 포장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정신을 창조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의 정신을 가질 수가 있어요. 자기 정신을 가진 모든 만물은 독립적으로 자율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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