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에서 말하는 하느님의 호칭
환단고기는 창세 이래 한민족이 불러 온 우주 주재자의 공식 호칭이 "삼신상제三神上帝님" 임을 밝혀 준다. 삼신상제님의 줄임말이 "상제님"이나 . 상제上帝는 "천상의 하나님", 즉 천상보좌에 앉아계신 하느님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제帝는 "임금님 제"자로 알려져 있는데, 본래는 "하느님 제"자이다. 하느님의 원말이 바로 상제님인것이다.
유가에서는 상제에 호천昊天을 붙여 "호천상제"라 하고 도교에서는 옥황玉皇을 덧붙여 "옥황상제"라 한다. 하느님의 호칭에 "옥玉"자를 쓰게 된 근원은 6,7천년 전의 홍산문화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동양에서는 옥은 신성한 보물로 여겨져, 신과 소통하기 위해 바치는 제물로 많이 이용되었다. 홍산문화유적의 제사장 무덤에서 발굴된 무수한 옥기玉器가 이를 대변한다.
환단고기에서는 삼신상제님을 천제天帝라고도 부른다. 광개토대왕비문에도 나오는 이 말은 "하늘에 계신 우주의 통치자 제帝로서 상제의 다른말이다. 지상의 통치자를 일컫는 천자天子는 천제지자의 줄임말이다. 환단고기에서는 상제님을 천신天神, 천황天皇,천주天主라고 부르기도 한다. 천신은 "모든신을 다스리시는 하늘의 최고신"을 뜻하고, 천황은 "우주의 모든 신을 거느리는 천상의 제왕"을 가리킨다. 천주는 "천상 또는 천지의 주인"이란 뜻이다.
"천신" 이란 말은 6천 년전 배달시대의 칠회제신력七回祭神曆에서 유래하였다. 칠회제신력은 칠 일에 걸쳐 일곱신에게 제사 드린것을 바탕으로 만든 달력인데, 이 일곱신의 첫째가 "천신"이다. 이러한 배달국의 신관은 3천년 전에 강태공이 중화문명권에 정착시킨 제천문화인 팔신제八神祭에 그대로 계승되었다. 팔신제에서 모든 첫 번째 신이 "천주"인 것이다. "천주"는 16세기에 마테오릿치(1552~1610)신부가 중국에서 활동할 때 더욱 널리 알려졌다. 마테오리치는 천주실의天主實義에서 "우리나라(서양)의 천주는 곧(동양의) 옛 경전에서 말하는 상제다. 吾天主 乃古經書 所稱上帝也"라고 하였다. 이 천주가 조선사회에도 전해져 "천주교"라는 이름이 생겨났다. 오늘날의 한국인에게는 "천주님,"하느님"또는 "하나님"이 익숙한 호칭이지만, 인류의 시원역사를 살펴보면 절대자 신을 부르는 정통호칭은 바로 "상제님"이다.
신석기 시대와 더불어 옥기시대라고 이름붙여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옥기들이 무수히 발견되고 있다.
상생출판/ 환단고기 보급판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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