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철학/동양철학

사군자와 음양오행

곰선생=태화 2013. 7. 5. 15:37

사군자와 음양오행

 

 

 

 

사군자(四君子)중에서 매화(梅花)는 음양오행(陰陽五行)에서 수(水)에 해당된다. 사방(四方)이 음양오행이고 사계절(四季節)이 음양오행이면서 그에 해당되는 식물(植物) 또한 음양오행(陰陽五行)인 것이다.


옛 선인(先人)들은 만물(萬物)의 조화(調和)를 잘 읽어 우주(宇宙) 만물(萬物)의 이치(理致)를 일관성(一貫性) 있게 잘 정리를 해놓고 있다. 하지만 우리 현대인(現代人)들은 옛 선인(先人)들이 오랜 세월(歲月)속에서 터득하여 연구(硏究)하고 일구어 놓은 학문의 체계를 너무나 소홀히 대하는 경우가 비일비재(非一非再)하다.


음양오행(陰陽五行)하면 생소한 학문처럼 따돌림 받는 경우도 허다하다. 하지만 이것은 분명 우리 생활(生活)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과거(過去)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떼어 버릴 수 없는 것이 주역의 학문인 음양과 오행인 것이다.


우리는 봄 여름 가을 겨울순으로 부르지만, 사실상 음양오행(陰陽五行)에서는 겨울이 1번이다. 겨울은 북(北)쪽이고 오행(五行)에서는 수(水)이기 때문이다. 천지(天地)가 조화(調和)를 이루고 수억 년 전 지구가 형성(形成)될 때 첫번째로 물이 생겨남으로써 만물(萬物)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주역(周易)에서도 매화(梅花)는 1번으로 수(水)에 해당된다.

 

 


 

매화(梅花)는 겨울철 식물(植物)이기도 하지만 북(北)쪽의 식물(植物)로서 얼음속에서 꽃을 피워 맑은 향기(香氣)를 내뿜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매화(梅花) 그림을 그릴 때 수(水)를 생(生)하는 구도(構圖)와 기법(技法)을 사용(使用)하여야 음양오행(陰陽五行)에서 수(水)를 생성(生成)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의 사주(四柱)를 풀어서 수(水)가 없거나 부족하다면 이런 사람에게는 매화(梅花)그림이 더없이 필요하다. 목이 마른 사람은 물을 마셔야 하듯이 사주 또한 마찬가지이다.


만일 사주(四柱)에서 수(水)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물이 없다면 이 지구가 탄생(誕生)할 수도 없듯이 사주(四柱)에서 수(水)가 없이는 성격이 메마르며 수(水)가 모든 만물(萬物)의 씨앗인 만큼 자손(子孫) 또한 귀하다. 정력이 부족하여 건강도 좋을 수가 없다.


그리하여 인체(人體)의 오장육부(五臟六腑)에서도 수(水)는 신장(腎臟)이요 신장(腎臟)은 또 오장육부(五臟六腑)중에서 제일 1번이라, 만약 신장(腎臟)에 고장이 나면 약(藥)도 없다고 주역(周易)에서는 말하고 있으며 실제로 신장(腎臟)이 한번 나빠지면 약(藥)으로도 회복(回復)될 수 없는게 사실이다.


이렇게 되면 수(水)를 생(生)하는 구도(構圖)와 기법(技法)을 사용(使用)한 매화(梅花)그림을 걸어두고 수기(水氣)를 얻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각 띠 별로 본다면 돼지띠와 쥐띠가 되는 것으로서 이런 띠들은 우선 매화(梅花)그림과 국화(菊花)그림이 제일 좋다.
그러나 아무리 옛 선인(先人)들이 오랜 세월 연구(硏究)하여 만들어 놓은 것이라 할지라도 이를 실천(實踐)하고 공부하는 사람들이 없으니 문제는 큰 문제다. 음양(陰陽)과 오행(五行)을 충분히 연구(硏究)하여 그린 그림이라면 필시큰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사군자(四君子) 중에서 난초(蘭草)는 봄의 식물(植物)로서 동(東)쪽에 해당된다. 동(東)쪽은 음양오행(陰陽五行)에서는 목(木)으로 보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어떤 그림을 가져야 하는지를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필자(筆者)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우선 자연(自然)을 알아야 자연을 이해하고 격에 맞춰 그림을 그림으로써 기운생동(氣運生動)하는 그림 즉 살아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옛 선인(先人)들의 말에 따라 주역(周易)과 풍수지리(風水地理)를 오랜 세월동안 연구(硏究)해 왔다. 그 결과 많은 것을 이해하고 느끼게 되었다.


이 세상에는 많은 식물(植物)과 동물(動物)과 우리 인간(人間)들이 살고 있다. 하지만 서로서로 그 기질과 형평성이 맞는 것이 있는가 하면 서로가 적대적인 반대세력(反對勢力)도 많다는 것이 자연(自然)의 이치(理致)가 되는 것이다.
우리 인간(人間)도 서로를 도와가며 도움을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심지어는 부모(父母)와 형제(兄弟)끼리도 서로에게 해(害)를 주는 세력(勢力)도 있으며, 만나기만 하면 서로를 미워하고 손해만 끼치는 관계도 있다는 것이 세상사(世上事)의 이치(理致)인 것이다. 하물며 우리 인간(人間)이 살아가는 데에는 많은 수수께끼가 숨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심지어는 주역(周易)에서 말하는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진리(眞理)에서도 사람마다의 성격(性格)과 인품(人品)이 다르고 체질(體質) 또한 다름으로서 음식물(飮食物)을 섭취하는데에도 알맞은 음식(飮食)이 있는가하면 입고 다니는 옷의 색상이라든지 가져야 할 물건(物件)도 다르다는 것이 확연(確然)하다.


사주(四柱) 오행(五行)에서 가령 목(木)이 없다면 그 사주(四柱)는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목(木)이란 원래 말 그대로 나무를 말하는 것이다.

 

사주(四柱)에서 목(木)이란 엄청난 역할(役割)을 담당하고 있다. 포괄적(包括的)으로 말하자면 우선 목(木)이란 우리가 집을 지을 때도 상기둥이 목(木)이요, 산야(山野)에서 자라나는 초목(草木)은 거의가 목(木)이다. 아무리 기름진 땅이라도 초목(草木)이 없다면 이것은 황폐화된 땅으로밖에 볼 수 없다.


그래서 목(木)이란 자라나는데 상징적인 뜻이 내재(內在)되어 있다. 이것을 사람의 사주(四柱)에다 비교한다면 자라나는 기운(氣運)이 없다면 성격(性格)에서부터 노력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없을 것이요. 인체(人體)에서는 상기둥이라하여 척추(脊椎)를 말함이다.


사주(四柱)에서 목(木)이 없는 사람은 대부분 디스크나 허리부분이 약하다고 판단하는 痼結?오장육부(五臟六腑)에서의 목(木)은 간(肝)에 해당되므로 목(木)이 없다면 이는 필시 간(肝)의 기능이 약하다고 보는 것이며 간(肝)은 눈으로 통한다 하였으니 눈이 필히 나빠질 것이며

 

그래서 어느 하나의 오행(五行)도 중요하지 않은 것이 있을까 마는 목(木)이 담당하는 것이 이처럼 크다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림을 그릴 때 오행(五行)의 이치(理致)에 맞추어 그림으로써 그림에서 기(氣)가 발산(發散)하여 심지어는 수맥(水脈)까지 차단하는 힘이 나오는 것이다.

사군자(四君子)가 사계절(四季節)의 식물(植物)이고 사방(四方)에 해당되며 음양오행(陰陽五行)에 해당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옛날 선인(先人)들이 사군자(四君子)를 만들 때 주역(周易)에 근본을 두고 음양오행에 맞추어서 만들어 졌기 때문이다. 각 계절(季節)마다 음양(陰陽)이 다르고 각 방향(方向)이 음양(陰陽)이 다르기 때문에 각 계절(季節)의 식물중에서 가장 특징이 있고 음양오행(陰陽五行)의 기질을 가진, 강하고 특징이 있는 식물(植物)을 그의 계절에 대표할 수 있는 식물(植物)로써 군자(君子)에 지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하물며 사람도 인품과 학덕(學德)을 갖추지 않고는 군자(君子)의 칭호를 받기 어려운데 식물(植物)을 군자(君子)로서 점지했다는 데에는 상당한 큰 뜻이 내재(內在)되어 있다는 것이다.


우선 계절(季節)적인 식물(植物)을 파악해본 결과 국화는 사계절(四季節)중에서 가을철에 해당되는 식물(植物)이다. 가을은 서(西)쪽이고 음양오행(陰陽五行)에서는 서방 금(金)이 된다. 그래서 국화는 서방금으로 보는 것이다.

 

 


우리 인간(人間)의 사주(四柱)에서 금(金)이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어느 오행(五行) 하나라도 소중하지 않은 오행이 없듯이 금(金)은 결실(結實)을 말함이요 우리가 일년내내 농사(農事)를 짓고 하는 것도 봄에 씨앗을 뿌려서 여름에 가꾸어 김을 메고 가을에 결실(結實)을 보듯이 사람의 사주(四柱) 또한 마찬가지이다.


사람의 사주(四柱)에서도 금(金)이란 매우 소중하다. 금(金)이란 말 그대로 보석이요 인생(人生) 살이에서 금(金)이란 명예(名譽)와 인격(人格)과 권위(權威)를 나타내는 중요한 역할(役割)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관록(官祿)이나 명예(名譽)를 얻기 위해서 밤낮으로 노력하고 공부하고 인격(人格)을 쌓는 것이다.


옛부터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명예(名譽)로운 이름을 남긴다는 속담도 생겨나게 된 것이다. 명예(名譽)로운 칭송을 얻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인체(人體)에서의 금(金)은 폐(肺)와 대장(大腸)의 기능이 금(金)에 속한다. 사주(四柱)에서 금(金)이 약하면 호흡기 질환이나 폐(肺) 대장에 이상이 생기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사군자(四君子)의 그림을 그릴때에는 금(金)을 생하는 구도가 중요하고 기법(技法) 또한 중요하다. 그림에 오행(五行)이 맞지 않고서는 기(氣)를 발산(發散)하지 않으므로 이는 죽은 그림이나 다를 바 없다. 사군자(四君子) 그림이야 누구나 가져도 좋지만

 

특히 닭띠나 원숭이띠에게는 금상첨화(錦上添花)로서 잘 맞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사주(四柱)를 풀어보고 그 사람의 사주(四柱) 오행(五行)에서 제일 부족한 쪽의 그림을 가지는 것이 건강과 행복(幸福)을 가져올 것이다.

 

 



대나무의 특징은 열대성 식물이면서 남(南)쪽에 해당되는 식물이다. 오육월에 죽순(竹筍)이 돋아나와 성장(成長)기일은 불과 15일에서 20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는 백여년을 살면서 여무는 것이 대나무의 특성(特性)이다.

그래서 과거(過去) 중국(中國)에서는 대나무의 강한 기질은 강한 태풍에도 굴하지 않고 잘 꺾어지지가 않는 여름철의 식물(植物)로서 대표적으로 군자(君子)의 식물(植物)로 지정되어 왔다. 음양오행(陰陽五行)에서는 번째로 화(火)에 속하는 오행(五行)이다.


과거(過去)에는 대나무 그림을 그려서 월하산수죽(月下山水竹)이라고 쓰고서 벽에다 걸어두면 모든 액운(厄運)이 물러간다하여 먹을 다루는 선비들이 즐겨 그렸으며 일찍이 중국(中國)의 황하강 유역(流域)의 농경지 문화(文化)가 발전(發展)하면서 인류(人類)는 발전(發展)을 거듭해왔다.


그때부터 인간(人間)의 삶에 행복을 기원하는 의식(意識)속에서 점술(占術)이 많이 발전(發展)되면서 대나무는 그 도구로도 사용되어 왔으며 중국(中國)의 역사(歷史)에서 묵객(墨客)들은 수천년을 통해서 대나무의 군자(君子)다운 기질에 감탄(感歎)하여 대나무의 그림을 한폭 칠하는 것을 몰라서는 어디 선비로서의 자질(資質)마저 의심(疑心)할 정도이다.


특히 대나무는 사시사철의 푸른 절개를 잃지 않고 속이 비어 있으면

서도 그 마디가 견고함에 감탄하여 군자(君子)란 덕행(德行)에 기품이 고결한데 매료되어

양주팔괴라는 팔 명의 선비들이 아예 대나무 밭에서 살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양주팔괴란 중국(中國)의 청나라 강소성의 양주에 모인 8명의 화가들로써 금농, 황신, 이선, 왕사선, 고상, 정섭, 이방응, 나빙, 등 개성 있는 화가들이 많이 그렸다

 


또한 우리 조상(祖上)들도 예로부터 애기가 출산(出産)할 때도 잡기가 침범(侵犯)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편으로 금줄을 칠 때도 대나무로 양쪽에 세웠다.


아무튼 대나무의 음양오행(陰陽五行)에서 따져보면 화(火)로 이루어져 있는 바 사람마다의 사주팔자(四柱八字)란 다 골고루 타고 날 수는 없는 것인데 그중에서도 사주(四柱)에서 화(火)가 부족한 사람이면 대나무 그림을 음양오행(陰陽五行)으로 맞추어 걸어두면 그의 화기(火氣)를 받아서 건강해 진다는 이론(理論)이다.


물론 사주(四柱)학에서는 화(火)가 부족하다면 잠자리를 할 때에도 머리를 남(南)쪽 방향으로 하는 것이 좋고 옷을 입어도 빨간 적색을 입는 것이 좋을 것이고 숫자를 쓸때에도 2~7숫자가 화(火)에 해당되는 숫자이므로 되도록 써야 하겠다. 그림은 역시 화(火)에 해당되는 대나무 그림을 걸어두면 좋다.


 

한국화 심재(心齋) 이동일의 문인화(사군자) 그림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