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東學)의 창시자는 수운(水雲) 최제우(崔濟愚, 1824-1864)
상제님께서는 이땅에 내려오시 얼마전, 모악산 금산사 미륵금상에 머무르시면서 수운 최제우 대성사(1824~1864)를 통하여 세상에 오실것을 미리 알리셨습니다.
수운이 살았던 19세기 중엽, 국내외 정세는 극도의 혼란을 거듭하고 있었다. 그는 광제창생의 큰 뜻을 품고 구도에 정진하던 중 1860(경신)년 그의 나이 37세에 마침내 우주의 한소식을 듣게 됩니다.
드디어 4월 초닷샛날,갑자기 크게 두려움이 느껴지면서 온몸에 오한이 나고 몸이 떨리고 정신이 아득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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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님의 성령이 그에게 임하여 말씀하시기를 “두려워 하지 말고 겁내지 말아라. 세상사람들이 나를 상제라 이르거늘 너(최제우)는 상제를 알지 못하느냐?” 라고 말씀하셨다. (동경대전 포덕문) "너(최제우)에게 무궁무궁한 도법를 주노니 닦고 다듬어 수련하여 글을 지어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법을 정하여 덕을 펴면 너로 하여금 장생케하여 천하에 빛나게 하리라. (동경대전 논학문) |
이로서 수운이 인류의 새 세계를 알리라는 상제님의 천명과 신교를 받고 도통을 하였으니 이것을 후대에 일러 천주님과의 천상문답사건이라고 합니다.
수운이 상제님의 명을 받들어 동학을 창도하니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경상도 일대에 동학이 널리 퍼졌습니다 그 급속한 전파에 불안을 느낀 조정에서는 동학을 사도난정으로 규정하여 수운을 체포하였습니다. 그리고 갑자년 (1864년) 2월에 대구장대에서 처형을 당할때 수운이 청수를 모시고 상제님께 기도를 올린후 목이 베이니 그의 나이 41세였습니다. 그는 상제님의 명에 따라 세상을 뜨기전까지 약 4년동안 "동학"이라는 가르침을 펴고 [동경대전]과 [용담유사]라는 가사를 지었습니다.
최수운이 하느님의 음성을 듣고 천명을 받아 인류에게 전하려 했던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
첫째, 세계 정치, 문화, 종교를 통일하는 무극대도(無極大道)가 출현할 것을 예고하였다.
어화 세상 사람들아 무극지운(無極之運) 닥친줄을 너희 어찌 알까보냐. (용담유사 용담가) 유도 불도 누(累) 천년에 운이 역시 다했던가. (용담유사 교훈가) 만고없는 무극대도(無極大道) 이 세상에 날것이니, 너는 또한 연천해서 억조창생 많은백성 태평곡 격앙가를 불구에 볼것이니, 이세상 무극대도 전지무궁 아닐런가 (용담유사 몽중노소문답가) |
둘째로, 이 무극대도를 펴시는 하느님(天主)이 친히 이 땅에 강세하신다는 시천주(侍天主) 신앙의 시대, 즉 천주(성부하나님) 시대를 선포하였다.
한울님이 내 몸 내서 아국운수 보전하네. (용담유사 안심가) 호천금궐 상제님을 네가 어찌 알까보냐. (용담유사 안심가) 호천금궐 상제님도 불택선악 하신다네. (용담유사 안심가) 천상에 상제님이 옥경대에 계시다고 보는듯이 말을 하니. (용담유사 도덕가) |
셋째로, 후천 5만년의 새로운 우주시대가 도래했다는 후천개벽의 소식이며, 이 후천개벽은 전세계의 3 년 괴질병을 통한 개벽을 거치면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때 지극한 정성으로 참하느님을 믿어야만 자신을 구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울님 하신 말씀 개벽후 5만년에 네가 또한 첨이로다. (용담유사 용담가) 무극대도 닦아내니 오만년지 운수로다. (용담유사 용담가) 십이제국 괴질운수 다시개벽 아닐런가(용담유사 몽중노소문답가) 그말저말 다던지고 하울님을 공경하면 아동방 3년괴질 죽을염려 있을쏘냐.(용담유사 권학가)
가련하다 가련하다 아국운수 가련하다… 요순성세 다시 와서 국태민안 되지마는, 기험하다 기험하다 아국운수 기험하다. (용담유사 안심가)
나는 도시 믿지 말고 한울님만 믿었어라. 나 역시 바라기는 한울님만 전혀 믿고. (용담유사 교훈가)
수운은 자신을 믿지 말고, 장차 “인간으로 강세하실 새 하느님(한울님)을 신앙하라”고 당부하고 계신다.
서구의 천주교가 들어와서 천주와 하느님의 아들을 믿으라고 열을 올리고 있던 백여년 전, 수운 선생께서는 ‘너희는 겨우 하느님의 아들을 믿으라 하지만 나는 하느님이 친히 이 땅에 강세하시게 되므로 사람으로 오시는 바로 그 하느님을 믿으라 한다.’ 그리하여 새 시대를 개벽하는 무극대도가 출현한다는 소식을 전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 복음을 5년간 전하신 최수운 대신사께서는 갑자년(1864) 3월 10일 세상을 뜨시면서 하시어 자신이 떠난 지 8 년 후에 (1871년) 하느님께서 강림하실 것을 예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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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40 년은 내려니와 후 40년은 뉘련가 천하의 무극대도가 더디도다 더디도다 8 년이 더디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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