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과 정신
물질과 정신의 문제는 이미 선천의 종교와 철학 등에서 많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마음을 잘 닦아 극락왕생하기를 바라며 육신을 포함한 모든 사물은 시간에 따라 소멸되는 색신(色身)으로 간주합니다. 기독교에서도 인간의 영혼은 불멸이라고 하나 인간 자체를 전지전능한 신의 피조물로 비하시킵니다. 두 종교 모두 정신을 중시하고 물질을 천시하는 사상이 깔려 있습니다.
그러나 실재 우리가 하는 모든 정신작용(말, 노래, 생각, 의식)은 물질이라는 매체를 통해서만 전달됩니다. 물질이 없는 정신은 작용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신이 우선이니(유심론) 물질이 우선이니(유물론) 하는 논쟁은 우주 원리로 볼 때 유치한 것입니다. 동양에서는 이미 5,700년 전 우주의 모든 존재가 음양의 짝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들의 상대적 작용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립한 괘(복희 팔괘)가 출현했습니다. 서양에서는 20세기 초에 이르러서야 아인슈타인에 의해서 물질과 에너지는 서로 변환될 수 있다는 상대성 이론이 출현하여, 현재 남북 상씨름의 방아쇠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한, 핵폭탄을 인류에게 선사하게 됩니다. 정신이 체體라면 물질은 용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체體와 용用의 개념은 동양 우주론에서 인간과 우주의 오묘한 신비를 간단하게 설명하는 논리로서 변화의 본체와 작용을 의미합니다. 즉,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우주의 모든 현실변화의 작용은 이것을 일으키는 근원적인 본체로부터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개벽이다』 상권, 322쪽 참조).
인간의 정신과 육체도 이원적인 구조로 존재하면서 동시에 일체의 관계로 상호 작용합니다. 마치 현대의 컴퓨터에서 Software와 Hardware가 하나의 Job을 위해서 상호 작용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인간은 어떠한 존재이며 어떠한 숙명을 갖고 태어났을까요?
인간의 존재 모습
‘존재(存在)’란 단어 자체가 음양의 짝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공기처럼 분명히 있다는 뜻의 실존實存과 눈으로 보거나 만질 수 있다는 뜻의 실재實在가 결합된 것입니다. 인간의 정신세계는 가장 마지막 탐구영역으로 남을 만큼 신비스럽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인간 존재의 신비한 모습을 다음과 같이 명쾌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 사람에게는 혼과 넋이 있어 혼은 하늘에 올라가 신이 되어 제사를 받다가 4대가 지나면 영도 되고 혹 선도 되며 넋은 땅으로 돌아가 4대가 지나면 귀가 되느니라. (道典 2:118:1∼4)
혼이 하늘에서 온 Software라면 넋은 땅에서 온 Hardware라 할 수 있습니다. 인생이란 이 두 소자출들이 만나 ‘어떤 목적’을 위해 상호 작용하다가 죽음에 이르면 서로의 역할을 마치고 각자의 고향으로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생의 ‘어떤 목적’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우주는 아무런 목적도 없이 그토록 값비싼(?) 공력을 들이면서 인간을 세상에 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상제님께서 밝혀주시는 인간 탄생의 목적은 공부에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이 우주의 주인으로서 영생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 하늘에 가면 그 사람의 조상 가운데에서도 웃어른이 있어서 철부지 아이들에게 천자문을 가르치듯 새로 가르치나니 사람은 죽어 신명(神明)이 되어도 공부를 계속 하느니라. (道典 9:213)
그러면 우주의 주인인 인간이 공부하여 어느 경지에까지 도달할 수 있을까요?
완성된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
불교에서는 마음 닦는 근본 목적을 해탈과 극락왕생이라고 합니다. 기독교에서는 오직 하나님의 종으로서 사후에 하나님의 나라에 가는 것이 소망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입장에서는 지극히 피동적이며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한계를 이미 설정해버린 상태입니다.
그러나 상제님께서 친히 인간으로 오시어 천상 사람인 신명들을 뜻대로 부리셨습니다. 이는 장차 후천 가을문명의 인존시대에는 인간이 신명을 부린다는 인존 극치의 표본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 너희들도 잘 수련하면 모든 일이 마음대로 되리라.(道典 3:312)
● 앞 세상에는 모든 사람이 신분과 직업의 귀천이 없어 천하는 대동세계가 되고, 모든 일에 신명이 수종들어 이루어지며 …(道典 2:66)
이 성구 말씀은 우리 인간이 원죄를 지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정으로 죄를 뉘우치고 일심으로 수도하면 모든 일을 뜻대로 할 수 있다는 강력한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선천의 성자들 이상도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떠한 원리로 신명이 인간의 수종을 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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