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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사자를 목격한 사람의 이야기

곰선생=태화 2008. 4. 10. 03:55
저승사자를 목격한 사람의 이야기

 

1963년 아시아의 한 나라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차도를
달리며 보통때와 다름없이 꽃을 배달하던 젊은 청년이
신호등에 빨간 불이 들어와 잠시 멈춘뒤 출발 신호를
기다렸던 일이 있었습니다.

곧이어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뀌자 자전거의 패달을
힘차게 밟은 그는 많은 인파가 있던 도로변 인도에
머리 끝에서 발 끝 까지 검은 옷을 입은 신사가 자신을
무서운 눈으로 주시하는 것을 보고 의아해 하며 가던
길을 재촉했다고 합니다.

얼마후 또 다른 신호등에 걸려 파란불을 기다리던 그는
신호가 바뀌어 앞으로 전진하다 방금전에 본 검은 옷을
입은 신사가 도로변 인도에서 자신을 쳐다 보는 것을
보고 고개를 돌려 전번 인도에 있던 신사가 아직도 있는
가를 확인하다 갑작스레 크고 짧막한 굉음을 들은뒤
정신을 잃었다고 합니다.

곧이어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몸을 일으켜줘
자리에서 일어난 청년은 먼지가 뭍은 바지를 털었으나
먼지가 바지에서 털리지 않는 이상한 상황을 체험하였
다고 하며, 여러 사람들이 자신이 서 있는 방향으로
달려와 웅성대는 것을 본 그는 사람들이 모두 자신의
발목을 쳐다보는 것을 보고 조심스레 자신의 발목을
내려다보다 발목 뒤에 또 하나의 자신이 눈을 뜨고
창백하게 죽어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때서부터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말을 유심히 듣기
시작한 청년은 사람들이 '저 사람이 사거리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혼자 튀어나와 버스에 치어 죽었다'라고
말하자 분노해 하며 자신은 죽지 않았다고 소리쳤지만,
군중들중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도로변 인도에서 길을 걷던 사람들중 오래전
유행이 지난 옷을 입은 사람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들은듯
걸음을 멈추고 자신을 쳐다보는 것을 본 청년은 갑자기
옆에서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이제 갈 시간이
되었다'라고 말 하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순간 옆을 쳐다본 청년은 자신이 버스에 부딪히기 직전
두차례 목격한 검은 옷 신사가 자신을 쳐다보며 입을
굳게 다무는 모습을 보았다고 하며, 그에게 어디를
가냐고 물은 청년은 괴 신사가 '모든 것은 먼저 심판관
님을 만나야 결정된다'라고 말하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곧이어 심판관을 만나러 가지 않겠다고 때를 쓰기 시작한
청년은 도로변에 있던 괴 인물들이 주위에 모여드는 것을
보았다고 하며, 그들이 '어서 이 사람을 따라가게.. 우리
같이 어중간하게 걸려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지 말고!'
라고 소리치는 것을 들은 청년은 고개를 끄떡인 뒤 신사를
따라가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혹시나 기회가 생기면 신사로 부터 도망치려 했던 청년은
계속 길을 따라가다 주위가 점점 어두워 지는 것을 느꼈
다고 하며, 곧이어 주위가 완벽히 어두워진 뒤 갑자기
앞에서 걸음을 멈춘 신사가 어디론가 없어져 버리는 것을
본 그는 주위를 둘러보다 갑자기 주위에서 고통의 신음소리
같은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니 점점 신음소리와 비명소리의
숫자가 많아지고 커지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순간 온 사방 팔방에 용암이 끓는 것을 보게된 청년은
셀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엄청난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멈추지 않는 것을 듣고 크게 놀라다 자신 앞에
여러 신하를 거느린 염라대왕이 화가 난 표정으로 자신을
내려다 보는 것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뒤 무릎을 꿇었다고
합니다.

곧 염라대왕이 책장을 넘기며 자신을 봤다 책을 봤다 하는
모습을 본 청년은 엄청난 공포에 떨었다고 하며, 염라대왕이
'너는 이곳에서 조금 시간을 보내다 다시 돌아가야 겠구나!'
라고 말 하는 것을 듣게된 그는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묻다
갑자기 자신 옆에 어려서 집 농장에서 키우던 작은 돼지가
나타난 것을 보고 무척 반가와 하며 돼지를 만지려다 돼지가
꽥하고 분노해 하며 자신의 손을 꽉 깨물자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갑자기 돼지가 씩씩거리며 '네 이놈! 네가 나를 기억하느냐!
내가 말을 못한다고 네가 아무도 없는 곳에서 나를 발로 차
내가 얼마나 아팠는지 알아? 이 나쁜놈! 네가 발로 찬 부분이
너무 아파서 울고 또 울고 계속 아프다고.. 줄에 묶여있는
나를 때리지 말라고 빌면서 사정했는데 네가 농장 아저씨
한테 내가 병에 걸렸다고 했지? 이 나쁜놈! 너 때문에 내가
얼마나 억울했는지 알아?'라고 지옥을 쩌렁쩌렁 하게 울리는
돼지의 절규를 들은 청년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돼지에게
제발 용서해 달라며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최면요법을 통해 전생을 기억하던 유럽인이 말을 멈추지
않고 증언하였다는 위의 이야기는 과연 사실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