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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주를 꼭 읽어라

곰선생=태화 2022. 3. 1. 16:07

태상종도사님 말씀  (道紀 139년 9월 16일, 광주 상무도장)

 

우리가 역사를 통해서 배우는 것이 ‘천리장정(千里長程)도 일보위시(一步爲始)하나니’, 멀고 긴 길도 한 걸음서부터 시작을 한다는 말이다. 지금 여기 광주에 많은 신도들이 뭉쳐있는데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다 골인 할 것을 내가 먼저 당부를 한다.
 
 
천지의 목적을 이루는 가을 개벽기
만유의 생명체라 하는 것은 대우주 천체권이 형성될 때부터 자연섭리의 제약을 받는 것이다.

천지는 생장염장(生長斂藏), 봄에는 물건을 내고, 여름철에는 기르고, 가을철에는 봄에 내서 여름철에 기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서 결실, 열매, 통일, 알캥이를 맺는다. 그리고 겨울에는 폐장을 하고 새봄이 되면 다시 또 제 모습 그대로 새싹을 틔운다. 그것이 아주 법칙적으로 금년도, 작년도, 10년 전도, 천 년 전도, 천 년 후도 그렇게 주이부시(周而復始) 해서, 역사를 이루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바로 여름과 가을이 바꾸어지는 하추교역기(夏秋交易期)로써 천지의 틀, 천지의 질서가 바꾸어지는 때다. 바야흐로 천지가 개벽을 한다.

 
이 대우주 천체권이라 하는 것은 춘생추살(春生秋殺) 밖에 없다. 봄에는 천지에서 싹을 틔워서 생명을 내는 정사(政事)만 하고, 가을철에는 죽이는 정사만 한다. 가을철에는 봄에 내서 여름철에 기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서 결실 통일 알캥이를 맺어 놓고 가을 숙살지기로 다 말려서 죽이는 것이다. 

 
지금은 천지의 이법이 봄여름 세상이 지나고 가을겨울 세상을 맞이하는, 우주년으로 여름에서 가을철로 바뀌는, 바로 인간개벽을 하는 때다.
 
그래서 개벽기에 숙살지기로 멸망당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반면에 득의지추(得意之秋)가 되어서, 알캥이, 씨종자가 되어서 앞으로 다가오는 후천 오만 년 새 세상의 역사를 창조하는 사람이 될 수가 있다. 다시 말해서 천지에서 사람농사를 지어서 알캥이를 맺는데 천지의 목적을 달성하는 바로 그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선천 성자들이 전한 개벽소식
이 천지의 목적을 이룬다 하는 것을 선천 기존문화권에서는, 공자가 ‘종어간시어간(終於艮始於艮)이라 해서 성언호간(成言乎艮)이다’라고 했다. 그게 ‘간’에서 매듭을 짓는다 하는 말이다. 주역에서 간방이란 바로 우리나라를 말한다. 그러니 우리나라에서 알캥이를 여문다는 것이다. 이 땅에서 매듭을 짓는다.
 
또 불가에서는 석가모니가 ‘나의 문화권으로는 안 되고 미륵이라는 절대자가 새로운 통일문화권, 즉 알캥이 문화권을 틀켜쥐고 오신다’고 했다. 그런데 그 이상은 더 몰랐다. 3천 년이라는 세월을 두고 불가의 수많은 신도들이 수행을 했지만, 미륵이 오는 그 시간대를 몰랐다. 미륵이 온다는 것은 천지의 가을철로 넘어갈 때, 즉 하추교역기에 절대자가 나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우주 천체권이 한 바퀴 둥글어 가는 시간대가 12만9천6백 년이다. 지구년은 12만9천6백 도, 우주년은 12만9천6백 년, 시간대가 그렇게 정해져 있는 것이다. 하건만 불가에서는 시간을 말할 때 겁이라고 표현을 했다. 그게 눈도 없고 귀도 없고, 이목구비가 없는 말이다.
 
또 기독 사회에서는 예수가 “나도 하나님 아버지가 내려 보냈다. 내가 아닌 하나님 아버지가 또 오신다”는 말을 했다.
 
그렇게 천지는 사람농사를 지어서 가을철에 가서 사람 씨종자를 추수를 한다. 지구년에서 봄에 물건을 내서 여름철에 길러서 가을철에 알캥이 하나를 매듭짓듯이, 천지가 사람농사를 짓는 우주년에서는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이 하추교역기에 사람 씨종자를 추수한다. 그것이 천지가 둥글어가는 목적이다.
 
지나간 역사적인 성자들이 다 하나같이 전한 바와 같이, 이번에 우주의 주재자 참하나님, 상제님이 오셔서 천지의 봄여름철에 길러온 사람농사를 추수를 하시는 것이다.
 
 
상제님 강세의 길을 연 두 성인
그래서 불가를 대표해서 진표율사 같은 분이 역사 속에서 나왔고, 또 서교를 대표해서 마테오리치 신부 같은 위대한 분이 나왔다. 허나 그분들은 하나님, 상제님이 오시는 길을 닦고 준비만 했을 뿐이다. 헌데 그게 그분들이 미성숙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 시기는 그렇게만 되도록 되어져 있는 때다. 봄철에는 꽃피고 여름철에는 기르고, 그런 문화 밖에는 더 나오지 않는다. 

 

역사라 하는 것은 천리가 성숙됨에 따라서 같이 성숙이 되는 것이다. 그 시기가 안 되었는데 그런 절대자가 어떻게 오실 수가 있나. 그때는 시성(時聖), 그 시의(時宜)에 맞는 성자들이 와서 하나님이 오시는 길을 열었을 뿐이다.
 
그분들이 아무리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 하더라도, 그분들의 능력으로써 되어지지도 않고 또 그 시대가 가을철이 아니기 때문에 통일된 문화, 열매기 문화, 알캥이 문화가 나올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진표율사, 리치 신부 같은 분들이 때에 맞춰 와서 역경을 거쳐 가며, 상제님이 이 세상에 오시어 천지의 목적을 이루실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놓은 것이다.
 
 
미륵님이 오시는 길을 닦은 진표 대성사
여름과 가을이 바꾸어지는 이때는, 선천세상의 불교문화를 가지고서는 안 되고 종국적으로 미륵불이 출세를 한다. 그 세계에서는 옥황상제를 미륵님이라고 했다. 그래서 진표율사가 와서 미륵님에게 생명을 걸고 구도를 했다.
 
옥황상제님을 상대로 해서 “만나주지 않으면 죽겠습니다” 하고 망신참법(亡身懺法)으로 도를 구했다. 망할 망 자, 몸 신 자, 몸뚱이를 다 망쳐서 참회를 한다. 옥황상제님이 하늘나라에서 보시니 안 만나주면 죽게 생겼다. 그러니 어떻게 하겠는가. 

 

그래서 진표 앞에 나타나셔서 “네가 그렇게 소원을 하니 내가 시키는 대로 하겠느냐?” 하며 다짐을 받으시고 “여기다가 나를 요렇게 받들어 세워라.” 하셨다. 지금 금산사 있는 데가 그전에는 용못이었다. 그렇게 해서 진표율사가 못을 메우고 지금의 금산사 미륵불상을 세우게 된 것이다.
 
그래서 정감록에 ‘사답칠두락(寺畓七斗落)이라. 부금(浮金)은 냉금(冷金)하니 종금자생(從金者生)이라’ 하는 비결도 전해져 내려온다. 우리 신도들은 상식적으로도 다 알 것 아닌가. 그렇게 3천 년 불교를 대표해서 진표율사가 오셔서 가을철 옥황상제님이 인류문화를 통일하고 좋은 세상을 만드는 길을 여는 데 한 역할을 했다. 불가에서도 그런 큰 공을 세웠다.
 
 
상제님 강세를 주도한 이마두 대성사
또 서교는 자기 조상을 박대한다고 하는 문제가 있지만, 거기서 마테오리치 신부 같은 위대한 분도 나왔다. 리치 신부는 공자, 석가모니보다도 더 훌륭한 분이고, 예수를 믿었지만 예수보다도 더 나은 분이다. 여러 천년 동안 막혀있던 동서양의 장벽을 허물어버리고 동서양의 문화를 교류시킨 것이다.
 
그분이 동양에 와서 몸담고 있던 데가 중국이었다. 거기 와서 사서삼경을 라틴어로 번역해서 서양 세상에 수출을 하고, 또 책을 지어서 동양에다 서양문화를 전했다. 그분은 동양문화에도 통한 분이다. 동양 사람보다도 동양 문화를 더 많이 알아서 24절후도 그분이 만들었데, 그 본래 이름이 그분의 호를 따서 지은 시헌력이다.
 
또 그분은 거기에 그치지 않고 살아서 못다 한 일을 죽어서도 끝매듭을 지으려고 했다. 공자도, 석가모니도, 예수도 죽어서 그걸로 끝이 났다. 헌데 리치 신부는 죽어 영신이 되어서도 ‘인간세상을 좋은 세상으로 만들겠다’ 하는 일념으로 천상의 문명한 세계를 찾아다니며, 좋은 문명이기를 따 내려 과학자들에게 알음귀를 열어 주었다. 그렇게 해서 과학문명이 발전을 하게 된 것이다.
 
헌데 좋은 세상을 만들어놓고서 보니 문명화가 될수록 사람이 더 오만무도해진다. 이지가 발전하고 살기가 편해지니까 사람이 더 못돼지더란 말이다. 그것을 본 리치신부가 대오각성을 했다. ‘인간세상은 그것만 갖고서도 안 되는 것이고 생활하는 틀이 바뀌어져야 되겠다’ 하고 알음귀를 열기 이전에 이 세상에 왔다간 역사적인 인물들, 유가의 공자, 불가의 석가모니, 서교의 예수를 비롯한 신성불보살들을 찾아다니면서 상의를 해 봤지만 아무런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동서양의 신성불보살들을 다 더불고서 하늘나라 옥경에 계신 옥황상제님께 등장을 했다.
 
아니 천지라 하는 것은 사람 농사를 짓기 위해서 있는 것 아닌가. 그런데 인간세상이 좋은 열매를 못 맺는다 할 것 같으면 천지도 천지노릇을 못 하는 것이란 말이다. 천지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생겨서 천지의 주재자이시며 통치자이신 상제님께 등장을 하게 된 것이다.
 
옥황상제님께 가서 “저희들로서는 좋은 세상을 만들 아무런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니 옥황상제님께서 직접 인간 세상에 임어(臨御)하셔서 잘 살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십시오. 좋은 세상을 만들어 주십시오” 하고 호소를 했다.
 
그래서 상제님이 “내가 참 괴롭기는 하지만 할 수 없이 천계와 지계와 인계, 삼계대권을 갖고서 이 세상에 내려오게 되었다” 하는 말씀을 하셨다.
 
 
정역正易 세상이 열린다
기존 문화권이라 하는 것은 전쟁의 역사가 돼서 상대를 죽임으로써 성공을 했다. 그게 상극(相克)이 사배(四配)한 세상이기 때문이다. 그 세상은 천지의 이치 자체가 화수미제(火水未濟)가 돼서 그런 세상이 되는 수밖에 없었다.
 
다시 말하면 지구 궤도도 타원형으로 되어져 있고, 방위조차도 틀어져 있다. 동서남북 4정위의 원 주인이 진술축미(辰戌丑未) 4토(土)인데 자오묘유(子午卯酉)에게 자리를 빼앗겼다. 자오묘유가 주인을 내몰고서 주인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선천의 인류 역사라 하는 것은 그렇게 상극이 사배하는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번에 지축이 정립됨으로써 지구의 타원형 궤도도 정원형으로 되어 해가 떨어지면 달이 나오고, 달이 떨어지면 해가 나오는 정역(正易)의 시대가 열린다. 또 무대소지월(無大小之月), 크고 작은 달이 없고 무사시장춘(無四時長春),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것이 없이 언제고 춥지도 않고 더웁지도 않고, 사시가 똑같이 살기 좋은 기후가 된다. 그 세상은 사람이 살기 좋은 지상낙원, 현실선경이 되는 것이다.
 
 
군사부 일체의 세상
또한 선천 세상은 무력으로써 성공을 하는 역사가 조성돼 있었으나, 앞으로 오는 세상은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의 세상이 된다. 상제님 진리가 군사부일체의 진리다. 상제님 진리로써 도성덕립이 되어, 하나인 상제님 진리권으로 앞으로 오만년 세상을 통치를 한다. 

 

왜 오만 년이냐 할 것 같으면 일체 생물이 동결이 되어서 멸망을 당하는 그때까지 꼭 오만 년이 남았다. 그러니 오만 년 동안 상제님 진리로써 전 인류를 통치를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상제님 진리의 종주국일 뿐이고 전 인류가 다 하나가 되어 하나인 상제님 진리권으로 통치를 받는 것이다. 그러니 상제님을 임금님이라고 하든지, 황제라고 하든지, 천황이라고 하든지, 옥황상제라고 하든지, 명칭이야 뭐라고 하든지 간에 상제님이 군(君)이 되신다.
 
그러고 이번 개벽문화에 상제님 진리로써 살아남으니 상제님이 부모도 되신다. 생아자(生我者)도 부모(父母)요 양아자(養我者)도 부모(父母)라. 나를 낳은 분만이 부모가 아니라 키운 분도 부모다. 우리 부모님이 우리를 낳았지만 이 개벽 세상에 상제님 진리로써 살아가니 상제님이 역시 부모가 아니신가. 또 상제님 문화권으로 후천 오만 년을 통치하니 상제님이 임금님일 뿐만 아니라 스승도 되신다.
 
그렇게 상제님 진리 속에서 상제님이 군주도 되시고, 부모도 되시고, 스승도 되시니, 앞 세상은 상제님을 배반하려 해도 할 수가 없다. 상제님 진리권에서 상제님 진리로 살았으니, 정의로 해서도 그렇고 윤리관이나 무엇으로 해서도 상제님 진리를 배반할 수가 있겠는가. 또 배반할 이유도 없고, 배반을 하면 살아남을 수도 없다. 제도, 틀이 그렇게만 되어지는 것이다. 그것이 인류문화의 열매요 천지의 목적이다.
 
그래서 앞 세상은 군사부 세상이다. 그때는 군주주의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정부로 사는 것도 아니고, 오만년 동안 군사부 세상이 되는 것이다.
 
 
정신문화가 결여된 현대문화
앞으로 우리는 상제님 진리로써 후천 오만 년 동안을 살아간다. 상제님 진리에는 유가의 오륜삼강 같은 윤리도 다 내포돼 있고, 또 불가에서 수행하는 것도 다 함축돼 있고, 또 오래 살 수 있는 신선들의 불로불사(不老不死)하는 진리도 다 함축돼 있다.
 
앞으로 다가오는 세상은 말 그대로 현실선경이다. 유형문화와 무형문화, 정신문화와 물질문화가 하나가 되어 사람은 신명을 만나야 살고 신명은 사람을 만나야 살 수 있는 신인(神人)이 합일되는 문화다. 그것을 종도사가 늘 열매기 문화, 통일문화, 알캥이 문화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문명이 크게 열렸으나 다만 물질문화만 발전을 했지 정신문화가 결여되어 있다. 물질만능 세상이 되어서 정신문화라는 게 없다. 예를 들면 나라에서도 국민에게 최소한 역사는 교육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우리나라 역사가 9천여 년 역사인데, 나라에서 역사를 안 가르친다.
 
근래 청소년들은 6.25 동란이 언제 일어났는지도 모른다. 상제님의 공사로 말하면 난장판 공사에 애기판, 총각판, 상씨름판으로 벌어지는데 경인(1950)년에 상씨름판인 6.25동란이 발발해서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여태도 끝장이 안 났는데 소위 배운다는 사람들이 그것조차도 모른다. 우리나라의 실정이 이렇다.
 
역사를 가르쳐주지 않는 것은 마치 무엇과 같으냐 하면, 두 내외가 결혼해서 아들딸을 낳고서 성을 가르쳐주지 않는 것과 같다. 자식을 낳았으면 너는 박가다, 김가다, 이가다, 최가다, 하고 혈통은 가르쳐줘야 되는 것이 아닌가. 역사를 안 가르쳐주니 국가관이 어떻게 있을 수 있는가. 이건 참 너무너무 한심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증산도는 개벽문화를 집행하면서도 요새 『삼성기(三聖記)』, 『단군세기(檀君世紀)』같은 책도 내놓았다. 국가에서 하지 않으니 우리라도 해야 할 것이 아닌가. 우리 『삼성기』를 사서 읽은 어떤 대철인에게서 “참으로 고맙습니다. 죽는 날 죽는다 하더라도 알고나 죽어야 할 것이 아닙니까” 하는 치하도 받아봤다.
 
지금 우리는 참으로 각박한 세상을 살고 있는데, 이것은 역사의 법칙이 그렇게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이 대우주 천체권이 형성될 때부터 대자연섭리라 하는 것은 생장염장 춘하추동 사시, 동서남북, 인의예지로 다 그렇게 정해져 있다. 그것이 대자연섭리다. 그것은 누가 만드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되는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어질 수밖에 없고, 거역할 수도 없는 것이다.
 
 
조상과 자손의 관계
그리고 이번에는 자기 조상에서 정의롭게 산 자손들만 살아남는다.

내가 늘 이런 교육을 하지만 이 대우주 천체권 내, 이 하늘땅 사이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뭐냐 하면 내 몸뚱이다. 어째서 그러냐 하면 내 몸뚱이가 있음으로써 국가도 있고, 민족도 있고, 사회도 있고, 부모, 형제, 처자도 있고, 만유의 생명체가 다 있기 때문이다. 

 

내 몸이 없으면 국가도 있을 수 없고, 사회도 있을 수 없고, 부모 형제 처자 아무것도 있을 수가 없다. 그러니 대우주 천체권 내에, 이 하늘땅 사이에 가장 소중한 존재가 바로 나 자신이다. 내 몸이 어떻게 생겼든지 간에 내 몸뚱이가 가장 존귀한 것이다.
 
그러면 가장 존귀한 내 몸뚱이를 낳아준 분이 누구냐? 바로 내 조상이다.
 
사람은 여러 천 년 동안 자기 시조할아버지서부터 자자손손, 10대조 할아버지, 9대조 할아버지, 8대조 할아버지, 7대, 6대, 5대 이렇게 계계승승 유전인자를 전해서, 육신을 받아 태어난 것이다.
 
어머니, 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 증조할아버지, 증조할머니 고조할아버지, 고조할머니, 10대조, 20대조, 50대조, 제 조상이 바로 자기의 뿌리다. 이것을 바르게 알아야 된다.
 
그러면 조상은 누구를 위해서 있느냐 하면, 그 자손을 위해서 존재를 하는 것이다.
 
내가 예를 하나 들면, 내 집 옆에 어떤 할아배가 하나 있었는데 한 70살쯤 됐다. 허리도 꼬부라졌는데 만날 여기저기 다니면서 종이, 고물 같은 것, 돈 될 만한 것을 줍는다. 곧 죽을 텐데 무엇 하러 그렇게 주우러 다니느냐고 물으면 ‘우리 자손에게 줘야지’ 한다. 그러다 한 2년 되더니 죽었다. 그런데 그 집에다 고물 같은 것을 잔뜩 갖다 쌓아 놓았다. 내가 그 자손들 보고 할아버지가 주운 것을 다 어떻게 할 거냐고 물으니까 “그것 다 갖다 내버려야죠. 우리 할아버지가 공연스레 그런 걸 주워 놓았습니다” 한다. 그렇게 조상은 자손만을 위하는 것이다.
 
헌데 그 수많은 여러 대 조상들이 다 자기 자손에게 붙어서 산다. 자손과 조상은 어떤 관계냐 하면, 자손은 바로 조상의 숨구멍이다. 예를 들어 나무 하나가 있으면 거기서 가지도 돋고 이파리도 붙고 하는데, 그 가지와 이파리를 떼어버리면 그 둥치는 죽어버리고 만다. 그게 바로 호흡하는 숨구멍이기 때문이다. 자손이라 하는 것이 그렇게 조상이 살기 위해 숨을 쉬는 숨구멍이다.
 
 
적덕지가에 필유여경이라
이번에는 자기 조상에서부터 내려오면서 사회생활을 멋지게 잘한 사람들, 남에게 적덕도 하고, 없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말 한마디라도 좋게 한 자손만이 진리를 찾아서 들어와 살아남는다. 조상들이 행위를 잘 해서 덕을 쌓고 공을 쌓음으로써 자손들에게 그 업적을 물려주는 것이다. 그것이 혈통으로 물려지는 것이다. 그 진리를 알아야 한다.
 
그런가 하면 또 그 사람 때문에 피해당하고, 살림도 망하고, 가정도 파괴당하고, 예를 들면 마누라도 강제로 뺏긴 그런 사람도 있을 것 아닌가. 세상에는 그런 사람이 얼마고 있다. 그런 나쁜 짓을 많이 한 사람의 자손은 이번에 다 죽는다.
 
옛날 고고학으로 묶어서 말하면 “적덕지가(積德之家)에 필유여경(必有餘慶)이요 적악지가(積惡之家)에 필유여악(必有餘惡)이라”고 했다. 적덕한 집안에는 반드시 남은 경사가 있고, 남에게 적악한 그 가정은 반드시 남은 악척이 있다 하는 말이다. 사회생활을 잘한 조상의 자손들은 이번에 살 길인 옥황상제님 진리를 만나서 살아남고 사회생활을 바르지 못하게 한 적악가의 자손은 이런 좋은 진리를 만나지 못한다.
 
 
가을 알캥이 진리로 사람을 살려라
천리와 지의와 인사에 합리적인 최선한 방법이 바로 우리 상제님의 진리다. 우리 증산도는 사유비유(似儒非儒)하고, 사불비불(似佛非佛)하고, 사선비선(似仙非仙)이다. 윤리를 지키는 것을 보면 꼭 유교 같은데 유교도 아니고 또 수행하는 것을 보면 꼭 불교 같은데 불교도 아니다. 또 물질을 바탕으로 하는 서교와 비교해서 여러 가지를 생각하면 꼭 선도 같은데 선도도 아니다.
 
우리는 선천세상의 모든 것을 취하면서도, 누렁잎 되고 그른 것들은 다 내던져 버린다. 상제님 진리권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그것이 바로 알캥이 진리다.
 
초목을 보면, 봄에 싹 틔워서 여름내 커서 가을철이 되면 이파리 진액, 줄거리 진액, 마디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서 알캥이 하나를 맺지 않는가. 그것과 같이 천지의 목적도 사람농사를 지어서 가을철에 사람 씨종자를 거두는 것이다. 천지에서 죽이는 세상에 상제님의 통치 이념으로써, 상제님의 조화능력으로써 사는 것이다. 그러니 얼마나 다행인가.
 
그렇다면 우리는 사람인지라 내가 살 수 있는 성스러운 이념을 가지고서 부모, 형제, 처자, 또 이 세상에 와서 사귄 많은 친지들, 인연 있는 사람들을 내 능력이 허락하는 한계 내에서 많이 살려야 할 것 아닌가. 그것이 바로 천지에 공을 쌓는 일이다.
 
성스러운 진리를 가지고서 어떻게 나 혼자만 살 수가 있나. 사는 진리를 알면서 만일 부모 형제 처자에게 전해주지 않는다면 그건 아닐 불 자, 착할 인 자 불인(不仁)이라고 할 수도 있고, 도덕적으로 볼 때 불의(不義)하다고도 할 수도 있다. 그러니 우리는 사람이라는 대의명분에 입각해서, 또 민족이라는 대의명분, 신앙인이라는 대의명분에 입각해서 상제님 진리를 모르는 세상 사람들을 많이 살려야 한다.
 
 
천지에서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진리
그런데 세상에는 이 대자연의 섭리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여기 증산도 신앙인들, 상제님의 진리권에 매달린 사람들만 지구년이 12만9천6백 도고, 우주년이 12만9천6백 년이라는 사실을 안다. 천지라 하는 것은 생장염장을 위해서 춘하추동, 사시가 주이부시 해서 둥글어가고 그 속에서 춘생추살만 거듭하는 것이다. 

 

봄에는 물건을 내고 가을철에는 죽이고. 금년에도 그랬고 작년에도 그랬고 앞으로 10년이고 20년이고 춘생추살을 할 것이고, 백 년 전, 천 년 전에도 춘생추살을 했다. 이것은 천지불역지리(天地不易之理),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진리다. 그것이 바로 대자연 섭리다.
 
이 천지의 섭리는 마치 수학과도 같다. 또 문화의 원 핵이 수학이다. 문화라는 것은 바로 수학이 발달된 것이다. 하나에서 둘 보태면 셋 아닌가. 그러면 하나를 세 번 보태면 얼마냐? 그것도 셋이다. 그것처럼 진리는 누가 거짓말을 할 수도 없고, 거짓말을 해야 속지도 않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그 원리를 알면 누구도 다 같은 답을 한다.
 
우리 상제님 진리는 그렇게 거짓이 없는 진리다. 그러니 우리도 알고 우리가 아는 것을 세상 사람에게 좀 가르쳐줘야 한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 가운데 척이 많은 사람들은 잘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정성이 지극하면 그 사람들을 도와줘서 척을 물리치고서 같이 살 수도 있다.
 
 
자부와 긍지를 갖고 신앙하라
사람은 가치관을 바탕으로 해서 가치관에 살다 가치관에 죽는 것이다. 우리 증산도 사업은 인류역사가 개창된 이래로 이 세상이 끝날 때까지 가장 큰 일이다. 천지가 한 바퀴 둥글어 가는데, 가을에 천지에서 사람농사 지은 씨종자를 추수하는 것보다 더 큰 일이 어디에 있는가.
 
여기 증산도는 천지사업을 하는 데다. 우리가 바로 천지사업을 하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몰라서 뒤에서 비웃는다든지 혹은 가족 중에서도 반대를 심하게 하는 신도들도 얼마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알고 보면 석가부처도 미륵님을 동경했다. “이 하추교역기에는 미륵님이 오신다”고 얘기를 했고, 예수도 “내가 아닌 아버지 하나님이 오신다”는 말을 했고, 공자도 “성언호간(成言乎艮)이다”라는 말을 했다. 그게 다 우리 옥황상제님, 증산 상제님이 오신다는 말이다. 우리는 그런 절대자, 옥황상제님을 모시는 신도로서 얼마나 영광스러운가. 우리 신도들은 그런 자부와 긍지를 갖고서 신앙을 해야 한다.
 
 
태을주를 암송하라
그리고 지금 개벽의 문턱에 들어서려고 하니 태을주를 읽으라는 것을 내가 꼭 당부를 한다. 태을주를 소리 내서 읽는 것이 아니고, 소리를 내지 않고서 읽어봐라. 내가 그것을 암송(暗誦)이라고 이름을 한다.
 
오늘도 내가 세시 반에 일어나서 한 시간 20분을 집에서 읽었다. 왜 세시 반이냐 하면 세시 반이 되면 축시가 지나고서 인시로 접어들기 때문에 그때는 사람이 깨어나는 시간이다. ‘천개어자(天開於子)’ 하고, ‘지벽어축(地闢於丑)’ 하고, ‘인기어인(人起於寅)’ 하고, ‘물생어묘(物生於卯)’라. 하늘은 자시에 열리고, 땅은 축시에 열리고, 사람은 인시에 일어나고, 만물은 묘시에 생겨난다.
 
그래서 세시 반부터 한 시간 정도를 읽는데 소리를 내서 읽는 것이 아니고 암송을 한다. 혓바닥도 놀리고 입술도 들먹거리면서 소리만 내지 않는다. 날 일 옆에 소리 음 하면, 그것이 가만히 할 암자다. 그렇게 속으로 ‘훔치 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하고 주문을 읽는다.
 
소리를 크게 하면 다른 사람에게 들릴 것이 아닌가. 그러니 혼자서 가만히 읽으라는 것이다. ‘훔치 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훔치 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혓바닥과 입술은 동작을 하면서 소리만 내지 않고 늘 그렇게 암송을 한다. 잘 때도 태을주를 조용히 암송하면 저도 모르게 잠이 든다. 그렇게 오래 하다 보면 자면서도 암송을 하게 된다. 그러니 사불범정(邪不犯正)이지, 잡념이나 안 좋은 꿈 같은 것이 어디 달려 붙을 수가 있겠는가.
 
 
개벽으로 가는 길목
태을주는 천지의 부모의 젖줄을 무는 것과 같다. 그 숱한 얘기를 말로 다 못 하지만 상제님이 “만병통치(萬病通治) 태을주요, 태을주는 여의주니라”(도전 2:140:6)고 말씀하셨다. 태을주는 북방 수기(水氣)를 흡수하는 주문이다. 천지에 그 이상의 약이 없다. 태을주를 읽으면 사스나 신종 플루 같은 병마도 침범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것이 의통은 아니다. 의통목이라는 것은 사스 같은 질병이 아니라 오다가도 죽고 가다가도 죽고 서서도 죽고 밥 먹다가도 쓰러지는 병이 오는 것이다. 그것은 아파서 무슨 열이 나고 하는 병이 아니다.
 
우리는 우선 이 개벽, 의통목을 넘겨야 한다. 상제님을 믿는 우리 성도들은 자기가 살기 위해서라도 태을주를 암송해야 한다. 그것도 읽을 성의가 없다고 하면 다른 방법이 없다. 세상만사는 다 살고 난 다음 얘기가 아닌가.
 
지금 신종독감 때문에 세상에 비상이 걸렸다. 학교에서 어린애들 재채기 한번 하면 바이러스가 한 백만 마리가 나온다고 한다. 그러니 학교도 문을 닫는 수밖에 더 있는가? 해서 지금 보건 당국에서는 천 명 이상은 집회를 하지 말라고 한다.
 
그런데 지금 신종플루니 하는 것이 자꾸 변이가 된다. 자꾸 변종이 생겨나서 갈수록 더 강한 놈이 나온다.
 
또 앞으로는 손님(시두, 천연두, 마마) 같은 것이 찾아온다. 상제님 말씀이 “앞으로 시두(時痘)가 없다가 때가 되면 대발할 참이니 만일 시두가 대발하거든 병겁이 날 줄 알아라”(7:63:9)고 하셨다. 그렇다고 해서 오늘 내일 의통목이 터진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상황을 자꾸 끌고 간다는 말이다. 지금부터 시작이니까 그런 줄을 알고, 여기에 대비를 해야 한다.
 
이번에는 하늘을 쓰고 도리질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경천위지(經天緯地)하는 사람이라도, 상제님의 영향권에 수용을 당하지 않으면 살아날 수가 없다. 천하를 다 틀켜쥐고 흔천동지하는, 하늘을 흔들고 땅을 움직이는 권력가라 할지라도, 이번에는 상제님 영향권에 수용을 당하지 않으면 절대로 살 수가 없다. 항우 같은 사람은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라, 힘이 산을 들어 빼고 그 기개가 세상을 덮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라도 상제님 진리권에 수용을 당하지 않으면 살 수가 없다. 자연섭리가 허용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상제님 진리에 수용을 당하지 않는 것은, 마치 코를 막고서 호흡을 하지 않는 것과 같다. “호출(呼出)은 심여폐 (心與肺)요”, ‘후∼’ 하고 숨을 내쉬는 것은 심장과 폐장이 하는 것이고, “흡입(吸入)은 신여간(腎與肝)이라”, ‘흐읍∼’ 하고 들이쉴 숨을 쉬는 것은 신장과 간장이 하는 것이다. 사람이 호흡을 해야만 살 수가 있지 호흡을 않고서 어떻게 살 수가 있겠는가. 자연섭리를 거역하고서 어떻게 살기를 바라는가 말이다.
 
내가 지금 전하는 것은 진리의 사도로서 진리를 말하는 것이지 사담을 하는 것이 아니다. 대자연섭리가 그렇게 되어져 있기 때문에 우리는 자연섭리에 순응해서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상제님 공사대로 둥글어가는 현실세상
지금 이 세상은 상제님 세상이다. 이 세상이 어떻게 해서 이렇게 둥글어 가느냐 하면, 상제님이 신명 해원 공사를 보셔서 이렇게 돌아가는 것이다. 지금 역사가 전부 신명들이 해원을 하는 과정이다.
 
천지의 이치라는 것이, 신명이 선행(先行)을 하고 사람은 그 신명들의 명령에 의해서, 그 뜻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이다. 알기 쉽게 말하면, 정신문화가 먼저이고 육신은 정신에 끌려가는 것이다. 우리 상제님 성도들이 ‘아무 날 태을궁에 가서 증대교육에 참석한다’ 하고 생각을 하면 그 몸이 끌려오지 않는가. 정신이 몸뚱이를 끌고서 오는 것이다. 심야자(心也者)는 일신지주(一身之主)라, 마음이 한 몸뚱이의 주인이다. 이 자리에 앉은 모든 성도들의 주인은 바로 자기 자신의 심령, 마음이다.
 
이 세상은 신명공사에서 상제님이 틀을 그렇게 짜놓으셨기 때문에, 그 신명 해원공사의 틀 속에서 신명들이 ‘얼씨구나 좋다’ 하고 먼저 선행을 하면 인간 세상에서 사람이 그것을 그대로 집행하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입버릇처럼 노냥 말을 하지만, 이 지구상에 생존하는 67억 전 인류가 상제님 천지공사를 집행하는 배우들이다. 또 이 지구는 상제님이 틀 짜놓으신 천지공사를 연출하는 활무대다. 알든 모르든, 호호탕탕한 상제님의 진리권에서 상제님이 틀 짜 놓으신 대로, 사람들이 웃고 찡그리고 좋은 일도 하고 그른 일도 하고, 그렇게 행위를 하는 것이다. 이 세상이라는 것이 전부 상제님이 천지공사를 집행하신 그대로 머리털만큼도 틀림이 없이 그렇게만 돌아간다.
 
 
상제님 천지공사의 핵심 틀
상제님이 신명해원 공사 보신 큰 틀을 대강 말해 줄 테니 들어봐라.
 
상제님이 공사를 보신 이후 지금까지 이 세상이 난장판에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는 형국으로 둥글어가고 있다. 난장판은 씨름판인데 애기판, 총각판, 상씨름판으로 열린다. 상제님이 천지공사에 그 틀을 도입해서 이 세상 역사가 애기판(1차 세계대전), 총각판(2차 세계대전), 상씨름판으로 둥글어 가게끔 짜 놓으셨다.
 
상제님이 하늘과 땅에 가득 찬 원신과 역신을 난장판 공사에 투사를 하셔서, 그 신명들이 난장판 씨름을 통해 자기네들의 철천지한을 전부 다 풀게 된다.
 
그런데 상제님은 이 난장판 공사에다 또 오선위기(五仙圍碁) 공사를 붙이셔서, 이 세상을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는 형국으로 둥글어 가게 하셨다.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훈수를 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주인은 어느 편을 훈수할 수가 없어 수수방관 구경만 하고 손님대접 하는 공궤지절(供饋之節)만 맡았다. 바둑이 끝나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려주고서 손님들은 다 떠나간다.”는 말씀이 그 말씀이다. 1차 대전도 오선위기였고, 2차 대전도 오선위기였고, 이번 상씨름판도 마찬가지로 오선위기이다.
 
그러면 상씨름, 6.25 동란이 터진 지가 지금 몇 해인가? 남쪽 상투쟁이, 북쪽 상투쟁이 상씨름이 붙은 지가 내년이면 1회갑이 되는데도 여태도 끝이 안 났다. 그게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는 형국인지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네 훈수꾼들 때문에 그렇게 천연(遷延)이 되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오선위기가 육자회담이 되었다. 왜 오선위기를 육자회담이라고 이름을 붙이느냐 하면, 상제님이 공사보신 때가 조선의 고종 황제 때였다. 그때 상제님이 공사로써 조선에 삼팔선을 그어 놓으셨다. 삼팔선은 우리나라만의 삼팔선이 아니고 지구의 삼팔선이다. 상제님이나 그걸 아시지, 백 년 전에 지구의 삼팔선을 누가 아는가. 상제님은 삼팔선을 그어 놓고 거기다가 상씨름 씨름판대를 붙여놓으신 것이다.
 
그렇게 해서 주인이 남조선, 북조선으로 두 쪽이 났다. 자유경제체제와 통일경제체제, 그렇게 해서 남쪽도 반쪽 주인, 북쪽도 반쪽 주인, 1국가 2체제다. 그래서 6자 회담이 되어버렸다. 그것도 내내 오선위기다. 이 남조선, 북조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금 6자회담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중국도, 러시아도, 일본도, 미국도, 좋건 싫건 상제님이 틀 짜놓으신 그대로 끌려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상제님 천지공사의 내용이념을 알 것 같으면 이 세상이 둥글어 가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우리 성도들이 『도전』을 통독해서 읽어볼 것 같으면, ‘이 세상은 옥황상제님이 이렇게만 둥글어 가거라 하고, 백 년 전에 이미 그 틀을 짜놓으셨구나’ 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도전』 속에 전부 다 그대로 들어 있다.
 
 
참신앙을 하라
내가 거듭 부탁하고 싶은 것은 태을주를 암송하라는 것이다. 우리 신도는 한 사람이라도 신종 독감 같은 것에 걸리면 안 되지 않겠는가. 그러니 반드시 태을주를 암송해라. 태을주를 암송할 것 같으면 크고 작고 간에 어떤 병이라 하더라도 절대로 침법하지를 못한다. 그러니 태을주을 읽으라는 종도사의 말씀을 절대로 명심, 명심, 또 명심해라.
 
지금은 사는 것 하나밖에 없으니 다른 생각은 하지 마라. 여태도 부자가 못 됐는데 이제 와서 얼마나 부자가 되겠는가. 명예가 굉장히 높고 큰 벼슬을 한다고 해서 그것이 살고 죽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 오직 신앙인의 한 사람으로서 신앙을 잘 해라. 신앙을 잘 해서 다 같이 살고, 또 부모, 형제, 처자도 살리고, 국가와 민족 전 인류를 살려야 할 것 아닌가.
 
그러고 또 신앙은 정의로운 신앙을 해야 되지 거짓말 신앙, 절름발이 신앙을 하면 안 된다. 사람이나 속지 신명은 속지를 않는다. 여기는 억만 분지 일 프로도 거짓이 없는 데다. 천지에 꽉 찬 것이 자연섭리, 진리인데, 진리도 다 못 전하는데 왜 거짓말을 하리오. 여기는 백 년을 이야기해도 끝이 없는 데다. 상제님 진리에 통할 것 같으면 그것이 도통이다. 도통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진리를 아는 것이 도통이다.
 
다시 말하지만 사람은 정의롭게, 공명정대하게 살아야 한다. 참말로 참 신앙을 해라. 상제님 진리, 우리 옥황상제님의 진리는 천지의 진리다. 털끝만큼도 자연섭리에서 어긋나는 것이 없다. 천리와 지의와 인사에 합리적인 최선한 방법이 상제님 진리다. 그럴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어질 수밖에 없는 진리다. 그 진리는 거역을 할 수도 없고 거역할 이유도 없다. 그런 참진리가 바로 상제님 진리다.
 
우리는 참사람으로서 참진리를 갖고, 절대로 거짓신앙하지 말고 참 신앙을 해야 한다. 상제님 신앙을 잘함으로써 내가 살 수가 있다. 천지에서 개벽을 하는데 우선 살고 봐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
 
또한 사회 속에는 의로운 사람도 많다. 세상에는 나쁜 사람만 있는 게 아니라 좋은 사람이 아무래도 더 많다. 이 성스러운 사는 진리를 가지고서 내 부모 형제, 내 이웃, 내 인아족척들도 살려야 할 것 아닌가. 그 사람들이 살아서 다 같이 좋은 세상을 가면 얼마나 좋겠는가.
 
이 증산도는 우리 모든 신도들의 증산도다. 다 같이 ‘증산도는 내 살림이다. 상제님도 우리 상제님이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서 신앙을 해야 한다.
 
 
선배 신앙인들의 희생과 고난의 역사
상제님 사업을 하면서 역경도 많지만, 큰일을 하려면 그런 과정을 다 거쳐야만 하는 것이다.
 
여기 이 종도사의 아버지는 그 전에 보천교를 믿으셨다. 당시 우리 아버지가 아주 잘 사셨다. 그래서 성금도 많이 내고 했는데 그게 들통이 나서 일본사람들한테 매를 맞아 돌아가셨다.
 
상해 임시정부, 가정부의 기부금을 누가 대주었냐 하면 보천교에서 다 대주었다. 정읍 대흥리에 있던 보천교 본부에서 다 운영을 했다.
 
임시정부로 독립자금이 들어가는데, 한 번에 얼마나 들어가느냐 하면 많게는 2만원씩 가는 때도 있었다. 지금 가치로 환산하면 그 돈으로 경부고속도로를 한번 닦는다고 한다. 그런 어마어마한 돈을 보천교에서 창출을 했다.
 
조선총독부 자료를 보면 보천교 신도가 공식적으로 6백만이었다. 그때는 우리나라 남북 총인구가 1800만밖에 안 되던 때다. 2천만도 안 되었는데 그 가운데 보천교 신도가 6백만이었다는 것이다. 그때면 조선총독부에서 조사를 잘못했다고 할지도 모른다. 헌데 미국정부에서 통계를 내놓은 것에도 일본 식민통치하에 반일 단체 보천교 신도가 6백 만이 넘게 있었다고 되어있다. 그 외에도 그런 기사가 오죽이나 많은가.
  
허나 세상 사람들은 관심도 없고 하니 그것을 모른다. 당시 우리 아버지는 성금을 많이 냈다고, 그게 들통이 나서 돌아가셨다. 그때 나는 사식도 드려야 되고 옷 같은 것도 차입해 드려야 되고 해서 거기를 드나들다가 세 차례씩이나 전기고문을 당해봤다. 전기를 한번 갖다 대고서 찌르르 하면 정신을 잃어버린다.
 
우리 상제님 일이라는 것이 구사일생(九死一生)이라고나 할까, 갱신이와 더불어 여기까지 그렇게 어렵게 온 것이다.
 
그러니 만난(萬難)을 극복하고, 상제님 진리를 신앙하는 우리 신도들이 국가와 민족, 전 인류를 위해서 사람을 살려야 한다. 이것저것 다 떠나서 사람을 살려야 한다.
 
 
이때는 천지에서 죽이는 가을 개벽기
그런데 상제님이 이런 말씀도 하셨다. “병목이 터져서 다 마비되면 그때는 나가서 살릴 수도 없으니 너희들 살 궁리부터 하라”고. 나부터 살 궁리를 하고 나서 사람을 살리러 나가게 된다. 그때가 되면 무엇이 더 있겠는가. 죽는 세상에 사람을 살린다는데 어느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
 
내가 지금 말한 것은 앞으로 오는 병란의 일부만 조금 언급했을 뿐이다. 더 이상 말하면 증상맞고 필요도 않고 해서 이런 정도만 말해 준다. 이것은 꼭 그렇게만 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과정을 거쳐서 상제님 사업을 하게 된다. 그런 줄들을 미리 알고 최선을 다해서 신앙해라.
 
그렇다고 해서 직장에 허술하게 하라는 것이 아니다. 직장생활은 더 잘 해 가면서 참신앙을 하라는 말이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더 말하지만 첫째로 태을주를 암송을 해라.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내가 태을주 읽는 가락이 그동안 읽던 가락과는 조금 다를 게다. 이제 때가 되어서 내가 테이프를 제작해서 내보낼 테니 그런 줄들을 알고, 항상 태을주를 암송을 해라. 내 말씀을 조금이라도 흘려듣지 마라. 내가 하는 말은 살아서 복을 받으라는 것이지 다른 것 아무것도 없다. 모든 것이 살고 난 다음 얘기 아닌가. 앞으로 오는 질병은 누구도 걸릴 수가 있다.
 
지금은 가을 개벽기이기 때문에 천지에서 죽이는 정사만 한다. 봄은 내는 정사만 하고 가을철은 죽이는 정사만 한다. 내고 죽이고 내고 죽이고, 1년이면 내고 죽이고를 한 차례 하고, 10년이면 내고 죽이기를 열 번을 한다. 작년에도 내고 죽이고, 2년 전에도 내고 죽이고, 3년 전에도 내고 죽이고, 천지에서 그렇게 내고 죽이고를 반복하는 것이다.
 
우리 성도들이 상제님을 잘 신앙해서, 죽는 세상에 살고 남도 많이 살려줘서 후천 오만 년 복 받기를 내가 두 손 모아 축복을 하며 이만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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