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버리지 마세요
해외 SNS에 올라온 강아지의 사진입니다.
강아지에게 어느 날 주인이 데이트를 신청합니다.
주인과의 데이트는 생각만 해도 행복하고 즐거운 일입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도로변 어딘가에 세우더니 '함께'가 아닌 '혼자' 내리라고 합니다.
그래도 의심하진 않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나의 주인이니까요.
주인이 사라진 지 한참 됐지만,
곧 다시 올 것처럼 떠난 방향만 바라봅니다.
그렇게 여러 날이 지났습니다.
뜨거운 해도 여러 번 졌고, 비와 바람도 맞아 춥기도 합니다.
그래도 자리를 뜨면 주인이 찾지 못할까
망부석이 되어 앉아 있습니다.
그 길을 지나다니던 사람들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강아지의 사연을 알아차리고
비와 바람이라도 피하라고 우산을 펴줬지만,
강아지는 한곳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우산 밑에 들어갔다가 자신을 못 보고 지나치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주인은 강아지의 마음을 알고나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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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 특히 강아지에게 주인은 부모이고 형제입니다.
그만큼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인데,
사람들은 그 마음을 몰라주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사랑하기 위해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했다면,
부디 끝까지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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