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마음으로 증산도의 태을주를 읽다!
회원님의 체험담
믿는 사람 중에는 타고난 마음 그대로 믿는 원심자(原心者)가 있고 착한 마음으로 믿는 선심자(善心者), 마음을 굳게 다져 믿는 결심자(決心者)가 있으며 또 뜨거운 열정으로 믿는 혈심자(血心者)가 있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믿는 일심자(一心者)가 있느니라. (증산도 말씀, 道典11:160:1∼5)
저는 본디 철학이나 사상, 신화와 종교 따위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증산도?”
“응? 우리나라 전통 사상들 중 하나인가? 서울 와서 처음 들어보는군.”
아는 선배로부터 증산도를 소개받았을 때, 우리나라 것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나기 시작했던 터라『개벽 실제상황』이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 하나가 마음에 들어 증산도 동아리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때부터 우연을 가장한 필연인지 조상님의 음덕의 효능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운명의 이끔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증산도 동아리 방에 출입하던 제가 어느 순간부터 마치 누군가의 명령이라도 받은 것처럼 증산도 동아리 모임에 꼬박꼭박 참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전에는 종교를 접하면 먼저 의심부터 하고 짜증과 적개심이 쏟아지곤 했습니다. 그런데 증산도는 전혀 달랐습니다. 이상하리만치 제가 곧이곧대로 듣고 또 마음 속에서 깊은 동감이 생겨나더군요.
물론 증산도는 다른 종교에서는 결코 찾을 수 없는 철저한 체계성을 지닌 이유도 있었겠지만, 그런 것을 떠나서 제가 말씀 하나하나를 별 의심 없이 그저 받아들였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습니다. 태모님께서 말씀하신 증산도도전성구 중에“믿는 사람 중에는 타고난 마음 그대로 믿는 원심자가 있다”하신 구절이 있잖아요? 제가 그랬습니다.
그리고 증산도의 태을주수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태을주수행이라고?”
수행이라…. 정말 낯선 단어였습니다. 게다가 정성수행이라니. ‘내가 왜?’하는 의문도 없지 않았으나 제 몸이 먼저 알아서 수행을 하더라고요. 꼭 누가 밀어주듯 말입니다.
본디 한번도 수행을 해본 적이 없는 터라 굉장히 힘들었지만, 이삼일 정도 해보니 어느 정도 익숙해져 뭔가가 진정되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나흘째 증산도 태을주수행을 하다가 기이한 체험을 했습니다.
눈을 감고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며 태을주를 읊던 도중, 어느 순간부터 보랏빛에서 어두운 푸른색, 탁한 붉은색으로 빛나며 변하는 눈 한쪽이 보였습니다. 눈매가 날카롭고 눈초리가 위로 올라간 형상이었습니다. 그 눈동자가 저를 노려보는 듯했고 모양이 너무나도 살벌한 지라 등골이 오싹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수행을 중단하기에는 뭐해서 긴 시간들을 참으며 열심히 태을주를 읊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다른 생각을 해보려 해도 그 이미지가 계속 나타났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수행하던 도중, 언제부터인지 그 눈이 물결모양으로 일렁이더니 점점 태극모양으로 변하면서 사라졌습니다.
‘맙소사! 내가 뭘 본 거지?’
저는 제가 봤던 현상을 곧 다른 성도님에게 얘기했고 그것은 꽤나 큰 화제가 됐습니다. 광명체험인가? 아님 척신인가? 그것도 아님 헛것을 본 건가? 주변 성도님들은 그렇게 추측했지만 그보다 저는 아마도 제가 스스로 생각해낸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그 자리에서 몇번이고 눈을 감고 생각했지만 그 이미지는 결코 다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후, 맙소사…!
최근에 저는 종종 아무도 없는 곳에서 인기척을 느낍니다. 기숙사 방안에서 홀로 만화를 보는데 뒤에 누군가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있어 뒤를 돌아보면 아무도 없었습니다. 또는 길을 걷다가 누군가 있는 것 같아 무심코 그곳을 바라보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이런 식이었습니다. 홀로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힘든 일이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수행을 하다가 문득 여자아이들이 깔깔거리는 소리를 듣습니다. 게다가 그 깔깔거리는 소리가 저를 향한 비웃음 같기도 한데, 소리가 난 쪽엔 아무도 없으니 자못 등골이 오싹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예전처럼 머리 속의 환상이라고 치부해 버리고 계속 더 열심히 주문을 외웠습니다. 그런데 그 소리가 머리 속이 아니라 귀 밖에서 들리는 소리임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전율을 느끼면서 운장주를 읊을 때쯤 그 소리는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이런 체험들을 몇번하니 무섭기도 하지만 점점 그쪽 세계가 궁금해졌으며, 내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 뒤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증산도는 어쩌면 내가 찾고 있던 진정한 지식, 아니 참 진리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제 마음입니다. 제 몸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고 또 체험으로 인해 제가 새 진리에 대해 좀더 확고한 믿음이 생겨나지 않았습니까.
배우면 배울수록 놀라운 증산도의 진리. 이는 가족과 친구들을 비롯해 저를 믿어주는 모든 이들, 그리고 아직 우리것을 잘 모르는 이들에게 꼭 가르쳐주고 싶은 진리입니다. 이 진리를 제게 보여주시기 위해 대략 60년 이상 공들이신 조상님들을 비롯하여, 이 세상을 위해 확실히 판을 짜주신 상제님과 태모님, 그리고 천지공사에 수종들며 뛰어주신 여러 천지신명들, 게다가 이 진리가 지금까지 이 위치에 있도록 하기 위해 온몸을 헌신해 오신 태사부님, 사부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를 가르쳐주신 여러 성도님들에게도 감사합니다. 저 혼자 알기엔 너무나도 황송하고 대단한 이 진리를 주위 사람들에게 반드시 알려 어떤 것이 참 진리인지 꼭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증산도] 내 인생의 희망과 빛 증산도 _ 권00 / 증산도 인천 주안도장
증산도를 만나게 된 것은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이 큰 이슈가 되어 시끄러웠던 지난 해 8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의 부당성을 알리고 우리 역사의 올바른 인식을 일깨워주기 위한 여러 조직 및 단체의 활동이 활발했던 때였습니다. 그런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증산도학생회를 보았습니다. ‘증산도? 증산도가 뭘까?’ 이런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지요. 며칠이 안되서 친구 전도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급하고 중요한 일이 있으니 시간을 내서 만나자는 것이었습니다. 때는 여름방학 중이라 학교 보충수업과 동아리활동으로 평상시 못지않게 바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 전도를 만났습니다.
우리 민족의 역사가 구천년이라고?
친구 전도와는 평소에 인생과 세상에 관한 진지한 분위기의 대화를 즐겼습니다. 전도가 말한 중요하고 급한 일이 뭘까, 내심 궁금했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만난 전도가 제게 내민 것은 다름 아닌 한민족의 역사에 관한 책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제가 알게 된 정말 중요한 사실은, 우리 민족의 역사가 자그마치 9000년의 장엄한 역사를 지녔다는 것이었습니다.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단군조선 이전에 환웅이 다스린 배달국, 그전의 환국시대…. 제가 지금까지 알아왔던 우리 민족의 반만년 역사가 자그마치 일만년의 역사라니…. 이것이 진짜 맞는 말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한민족으로서 자긍심이 느껴졌습니다. 전 인류의 뿌리가 된 우리 역사와 문화가 아주 많이 훼손되고 잃어버리고 왜곡되어졌다는 것….
지금 현재 우리나라는 그 옛날 광대한 영토를 차지하였던 자랑스런 모습이 아닙니다. 대륙의 관문인 한반도의 작은 땅덩어리에서 남북으로 분단된 민족적인 비극상황과 대외적으로 주변 강대국들의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실추된 자주적인 우리의 국력과 민족성에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후로 저는 이것에 대해 아주 강한 흥미를 느꼈고 더욱더 자세하게 증산도에 대해서 알고 싶은 충동이 들었습니다. 전도는 제게 증산도 도장에 가자고 권했고 저는 흔쾌히 승낙했습니다.
놀라운 우주변화의 원리
그러나 저의 바쁜 생활로 인해 시간이 흐르고 흘러 추석이 다 되어서야 다시 전도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추석 연휴 둘째날, 증산도 도장을 처음 방문하였습니다.
도장에 와서 또 한번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어디에서도 듣도 보도 못한 증산도의 우주관이었습니다. 춘하추동 생장염장의 원리로 돌아가는 우주변화의 원리! 지극히 당연하고 간단하면서도 심오하고, 그 어느 사상보다 체계적이고 논리적이었습니다.
포감님들로부터 교육을 받으면서 충격은 더해갔고, 지금까지 가져왔던 수많은 가치관들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10년이 넘도록 천주교 신앙을 해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의 영향으로 천주교를 믿어왔고, 그 교리를 절대적인 진리로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사실 너무나 혼란스러웠습니다.
태을주의 영적 체험
그렇게 고민하던 중에 모든 것을 희망으로 전환시켰던 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수요치성에 참석했던 어느 날, 저는 아주 신기한 체험을 했습니다. 증산도의 태을주를 합송하고 있는데 갑자기 머리 뒤쪽이 간질간질했습니다. 증산도의 태을주를 합송하는 시간 내내 계속 그 느낌이 사라지지 않았고 너무 간지러워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생전 처음 느껴보는 영적 체험이라고 할까요?
포감님은 이것이 백회가 열리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 몸이 원시반본을 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이 일을 계기로 더 수행에 열을 올리게 된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증산도의 진리를 담고 있는 여러 책들을 읽었습니다. 증산도의 팔관법 공부를 하면서 여러가지 의문점과 궁금증들도 서서히 풀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제 속에서 점점 진리체계가 잡혀나갔고, 지금에 와서는 이렇게 ‘아! 이것이 확실한 참 진리구나!’하고 깨닫게 된 것입니다. 확신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증산도 도전 또한 매우 감명 깊었고, 제게 희망을 던져주는 메시지 같았습니다. 상제님의 생애와 절대적인 조화권능 그리고 합당한 진리 말씀에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희망과 빛을 내려준 상제님
증산도 도장에서 밤을 새워가면서 팔관법을 공부하던 일이 생각납니다. 그때 제가 새벽4시 반까지 공부를 하고 잠을 잤는데, 친구 전도는 집에서 저를 위해서 5시 반까지 잠도 자지 못하고 천배례를 올렸습니다. 이토록 따뜻한 정성과 사랑이 어디에 있습니까!
이제 많은 것들을 함께 나누며 일심으로 믿고 일하게 될 것을 생각하니 희망에 찬 가슴이 더욱더 부풀어오릅니다. 삼계가 저를 기대함에 더욱더 책임감이 들고 선지자로서의 사명감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이제서야 삶의 목적과 희망, 그리고 생명으로서 본래의 이치로 돌아가는 원시반본과 증산도와 상제님의 상생의 대도를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인류문화의 기원이 된 우리 한민족의 자손으로 태어나, 모든 진리 위에 있는 증산도의 참진리를 만나 새로운 목표와 희망으로 살아가게 된 것은 제게 내려진 정말 고귀하고도 큰 하늘과 땅의 은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 도인으로서 많이 부족하기도 하고, 또 제 앞에 놓인 어려운 일도 많겠지만 삼계대권을 주재하시는 조화옹 하느님이신 상제님께 청하여 되지 않을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상제님은 진법을 내기 전에 먼저 난법을 내셨습니다. 제가 이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나가면 반드시 제 생에 광명이 있을 줄을 압니다. 굳게 믿습니다. 굳게 믿고 열심히 포교하고 참되고 의롭게 살아서 반드시 제가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도 살려내어 후천선경 오만년을 빛낼 일꾼으로 발돋움하기를 희망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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