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세계 이야기/신의세계이야기

신명 세계를 밝힌다

곰선생=태화 2015. 4. 15. 16:05
신명 세계를 밝힌다

 

하루는 김송환이 여쭈기를 “하늘 위에 또 하늘이 있습니까?” 하니 대답하여 말씀하시기를 “있느니라.” 하시고 또 여쭈기를 “그 위에 또 있습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또 있느니라.” 하시며 이와 같이 아홉 번을 대답하신 뒤에 “그만 알아 두라.” 하시니라. (道典 2:109:1∼3)

하늘도 수수 천리고 수많은 나라가 있지. 이런 평지에서 이렇게 사는 것하고 똑같다. (道典 5:189:17)

  저 푸른 하늘 너머에 우리가 죽어서 가는 하늘나라, 즉 천상 신명계는 과연 천당과 지옥으로 나뉘어져 있는가? 증산 상제님께서는 천상 신명계가 종적으로 9天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씀하셨다. 또한 수평적인 33天의 문명권도 존재합니다.

  신명계는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살게됩니다. 자연히 신명계는 영적 수준에 따라 여러 계층이 생기게 됩니다. 오히려 인간계보다 훨씬 더 복잡합니다.

  죽은 후에 영혼은 서로 생각이 비슷하고 뜻이 통하는 영혼들끼리 모여 생활합니다.  천상의 신명계는 크게 1天의 지옥과 2天의 연옥, 그리고 3天 아스트랄계와 4天 순미(純美)의 세계를 비롯하여, 유교. 불교. 기독교 등의 기성 종교 문명권이 있는 6, 7天 그리고 우주의 주재자 하느님이신 증산 상제님께서 선천 시대 동안 임어(臨御)해 계시는 9천(九天)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 천지간에 가득 찬 것이 신(神)이니, 풀잎 하나라도 신이 떠나면 마르고 흙 바른 벽이라도 신이 떠나면 무너지고, 손톱 밑에 가시 하나 드는 것도 신이 들어서 되느니라." (道典 2:87:4)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신(神)이라 하면 서양의 유일신 사상의 영향을 받아서, 우주와 인간을 빚어낸 초월적인 창조신(God)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이 천지간에는 형형색색의 수많은 신들(spirits)로 가득 차 있습니다.

  천지만물에는 신이 깃들어 존재하며, 인간 만사는 신의 조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근본은 하나이지만 다신, 즉 여러 신으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일원적 다신관(一元的 多神觀)이라고 합니다.


<참고자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중 한장면>

상제님께서 큰 소리로 무어라 외치시니 산신령이 대령하는지라.

  산신에게 물으시기를 “여기는 무엇이 들고, 또 여기는 무엇이 들었느냐?” 하시니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거늘,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럼 내가 한번 뒤집어 볼 테니 보아라.” 하시고 산을 뒤집어 엎으시니 그 속에서 동자가 나오더라. 말씀하시기를 “네가 알아보겠느냐?” 하시니 산신이 “모르겠습니다.” 하거늘 상제님께서 “신명이니라.” 하시니라. (道典 5:114:11∼15)

 천지를 가득 메우고 있는 신을 그 성격으로 보아 크게 나누면, 자연신과 인격신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한 예로 산신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인간으로 살다가 죽어서 산을 다스리는 신도 있고, 산의 본성으로서 존재하는 자연신이 있습니다. 『도전』(道典)에 등장하는 ‘산을 뒤집어 엎으니 나온 동자신’은 자연신인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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