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철학/동양철학

양수(陽數)와 음수(陰數)

곰선생=태화 2014. 7. 2. 19:05

양수(陽數)와 음수(陰數)

상과 함께 동양철학을 이해하는 기본 전제가 되는 수(數)에는 양수(陽數)와 음수(陰數)가 있습니다.  음양을 어느정도 알고 있다는 가정하에 논하겠습니다. 양은 밝고, 분열하고, 움직이는 것을 통칭하며 음은 어둡고, 수축하고, 움직이지 않는 것을 대표합니다.

 

그러면 자연수 중에서 어떤 것이 양수이고, 어떤 것이 음수일까요? 양수는 홀수이고 음수는 짝수입니다. 언뜻 생각하기에 뒤바뀐 것 같지요. 저도 처음에 혼동이 됬었습니다.

 

이렇게 생각해봅시다. 무인도에 남자 두명, 여자 한명해서 총 세명 표류했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여자를 차지하기 위해서 남자들끼리 싸움이 일어나겠죠. 한명이 이겨서 여자와 결혼을 했어요. 그러면 진 남자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무인도를 탈출하거나 자살을 해야겠지요. 이렇게 홀수가 되면 음야으로 결합을 하고 나머지 하나는 자신의 짝을 찾아서 돌아다닙니다. 그래서 홀수를 양수라고 합니다. 짝수는 남녀가 결혼해서 잘 살면 되니 다른 짝을 찾아서 움직이지 않아도 되겠죠? 만약 다른 짝을 찾아서 돌아다닌다면 바람 피우는 것이겠죠?

 

다시 정리하면 양수는 홀수로 움직이고, 음수는 짝수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움직이는 것에는 양수를 붙입니다. 삼재, 오행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정지한 것에는 음수를 붙입니다. 음양, 사상, 팔괘 등이 여기에 속하며 특히, 고정된 방위를 표시할 때 쓰여서 사방, 팔방으로 사용합니다.

 

양수(陽數)

홀수

변화

분열

, 삼재三才(3), 오행五行(5)

음수(陰數

짝수

방위

통일

음양(2), 사상四象(4), 팔괘八卦(8), 64괘

 

지금 논한 양수와 음수를 정확히 이해해야 앞으로 논하는 모든 것이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