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음악을 듣고도 꿈으로만 간직한 빌 바톤
한때 음악활동을 했던 ‘빌 바톤’이라는 사람은 두 번의 꿈을 통해 환상적인 연주와 가요를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바톤은 꿈에서 깨어나 이 음악을 옮겨 적지 못했으며, 마침내 자기가 나아갈 길은 음악이 아니라고 결심한다. 그는 현재 음악과는 전혀 무관한 일에 종사하고 있다.
21살 즈음에 나는 ‘세인트 존스 우드’라는 밴드에서 연주를 맡고 있었다. 우리는 로큰롤 밴드였지만, 나는 예전부터 카운트 배시 같은 큰 규모의 밴드 음악을 좋아했다.
첫 번째 꿈은 어느 날 아침잠에서 깨어나기 직전에 꾸었다. 나는 무척이나 세련되고 환상적인 빅밴드 연주를 들었다. 먼저 색소폰이 연주를 하면 트럼펫이 그 뒤를 받아 연주했는데, 절묘한 조화를 이루었다. 클래식 재즈의 모든 요소들이 다 포함되어 있었다.
그 순간 나는 그 곡이 완전히 새로운 곡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꿈속에서 나는 그 곡을 기록해 둘 수만 있다면 정말 근사할 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머리 속에서 무엇인가가 창조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내게는 그것을 따라잡을 만한 음악적 재능이 없었다. 적어도 두세 번은 들어야 내 것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잠에서 깨어난 나는 밤사이 굉장한 경험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그런 꿈을 꾸게 되었으면 하고 바랬다. 그리고 그로부터 일주일 후 실제로 다시 그 꿈을 꾸었다.
나는 새벽 한 시쯤 꿈에서 대중가요를 들었다. 노랫말도 있고 음률도 있었다. 나는 그 노래를 들으면서 “정말 멋진 노래군!”이라고 말했다. 꿈을 꾸고 있는 중이었지만, 잠에서 깨어나 그 노래를 받아 적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이번에는 자신 있었다. 그 순간 나는 곡을 창작하고 있었다. 그러나 내 어깨 위에 앉은 천사가 말했다.
“기록해두지 않을 거지, 그렇지?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도 하려 들지 않을 거야. 게으름뱅이! 이번에도 또 듣기만 하고 꿈으로만 간직하겠지.”
실제로 나는 그랬다. 나는 한참 지난 후에야 꿈에서 깨어났다.
쉬리시 코르드
〔혁신적인 현대 작곡가, 플롯 연주가〕
“나는 꿈에서 음악 소리와 함께 새가 날아가는 모습을 보았어요. 새들은 연신 속도를 바꿔 가며 날아다녔는데, 그 날갯짓에 따라 음악도 함께 달라졌어요. 나는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기억나는 대로 옮겨 적었지요. 그렇게 해서 일주일만에 젠(Zen)을 완성했어요.” (‘두루미의 유연한 날갯짓’곡 창작시의 꿈 이야기)
“나는 꿈에서 소리를 들을 때가 종종 있어요. 미지의 세계에서 이미지들이 흘러나와 꽃을 피우지요. 나는 그 이미지가 음악에 맞춰 다채롭게 변화되는 것을 보았고, 색색의 음표들도 보았어요. 음악을 들으면서 음표도 함께 보았던 거예요.” (‘라자’(Rasa)곡 창작시의 꿈 이야기)
조셉 샤발랄라
〔작곡가, 폴 사이먼 앨범의 주요곡 작곡〕
“무대가 보였지만 아이들은 무대 위에 있지 않았어요. 그들은 무대와 하늘 사이를 떠다니면서 노래를 불렀어요. 그 아이들은 나에게 음악을 가르쳐 준 스승이나 다름없습니다. … 나는 처음으로 꿈이 내게 주었던 음악들을 고스란히 음반에 담게 되었습니다.” (그는 매일 밤 꿈에서 아이들의 합창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빌리 조엘
〔70년대 후반 최고의 싱어송 라이터, 작곡가〕
“나는 늘 음악과 관련된 꿈을 꿉니다. 내가 만들었던 노래들은 모두 꿈에서 나왔습니다.” (그는 꿈에서 클래식 합주곡을 들은 후, 잠에서 깨자마자 그 곡을 록(Rock)으로 편곡했다)
바그너
〔독일의 음악가, 종합 예술가〕
“나는 이 모두를 꿈에서 들었습니다. 내 형편없는 머리로는 이처럼 훌륭한 작품을 창조해낼 수 없을 겁니다.”
출처: 디어더 배럿의 『꿈은 알고 있다』(나무와 숲, 2003년
'신의세계 이야기 > 신의세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회를 왜 하는 걸까? (0) | 2014.06.25 |
---|---|
삶과 윤회 (0) | 2014.06.25 |
사람의 오행(五行)구조와 혼줄 (0) | 2014.06.16 |
사람의 정신과 육체 (0) | 2014.06.16 |
왜 4대까지 제사를 지낼까 ?.... (0) | 2014.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