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에서 얻은 비방
지난 86년 어느 날,
약초상을 하던 이승갑씨는 죽은 사촌동생에게 이끌려 저승까지 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일찍이 돌아가신 어머니와 상봉한다.
그런데 어머니는 기뻐하기는커녕 오히려‘올 때도 안됐는데 왜 왔냐’며 호통을 치시는 것이었다.
그리고선 ‘이왕에 온 걸음이니 다리 아픈 사람과 아기 못 낳는 사람들을 위해 처방을 줄 테니
가서 사람들을 고쳐줘라’며 처방전을 내주신다.
이렇게 해서 깨어난 이승갑씨는 자신도 모르는 힘에 이끌려 처방전을 술술 써 내리기 시작한다.
그 처방전에 따라 관절염환자와 불임환자들에게 약을 지어주었는데, 효험이 톡톡히 들어맞았다.
한참이 지난 지금도 어머니가 가끔 현몽하여 환자들이 올 것을 미리 알려주시는가 하면,
10년 전 처음 자신이 정해준 약값 그대로만 받으라는 말씀도 해주시곤 한다.
약을 팔아 얻는 이익보다는 아프고 병든 이들을 치료하는데 더 마음을 쏟고 있는 이승갑씨!!!
그는 자신의 이러한 삶이 다만 어머니의 뜻에 따르고 있을 뿐이라며 겸손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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