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철학/기독교

점성학에서 유래한 기독교의 십자가

곰선생=태화 2014. 4. 17. 15:45

점성학에서 유래한 기독교의 십자가


동양의 역리학(易理學)에서 쥐띠, 소띠, 호랑이띠 등 열 두 짐승으로 표현되는 띠는 서양의 점성학에서 짐승 대신 열 두 개의 별자리로 표현된다. 즉 양, 소, 쌍둥이, 게, 사자, 처녀, 저울, 전갈, 궁수, 염소, 물병자리, 물고기, 이렇게 열두 가지 상징이다. 이 12자리에 태양을 합하면 13이라는 숫자가 나온다. 그리고 예수도 12제자와 합하면 13이다.


1년이 사계절로 되어 있고 12달로 되어 있다는 것은 태양신 하나님의 한 주기를 말하는 것이다. 예수가 죽기 전날에 차린 ‘최후의 만찬’의 그림을 보면 열 두 제자가 세 명씩 그룹을 짜 네 쪽으로 분리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리고 원(圓)을 전체 또는 하나라고 생각하고, 그 안에 수학의 방정식 그래프 X축과 Y축을 그리듯 수직과 수평의 십자가를 집어넣으면 원이 4등분된다. 한쪽 선을 동지(冬至)라고 하면 반대쪽은 하지(夏至)가 될 것이며, 또 다른 한 변을 추분(秋分)선이라 하면 반대쪽은 춘분(春分)선이 될 것이다.


이것이 점성학에서 열 두 자리를 말하는 역학의 도표(The Cross of Zodiac)이고, 그리스도교에서 사용하는 십자가이다. 십자가의 교차점을 중심으로 원이 그려져 있는 그림이나 실물을 보았을 것이다. 흔히 이것을 ‘켈트의 십자가(Celtic Cross)'라고 부른다. 따라서 십자가의 근원은 예수의 순교 훨씬 이전으로 그 유래를 거슬러 올라갈 수 있게 된다.

 

 

성경 이야기를 훑어보면 ‘열 둘’이란 말을 많이 접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왜 ‘열 둘’이란 숫자를 택했다는 설명은 없다. 이에 대한 설명은 점성학의 설명을 들으면 쉽게 해석이 될 것이다. (『교회에서 쉬쉬하는 그리스도교 이야기』 8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