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공이 전한 생장염장의 이치
우주 통치의 근본원리
1 대저 천하사를 함에 때가 이르지 않아서 세상 사람들이 알게 되면 그 음해가 적지 않나니 그러므로 나는 판밖에서 일을 꾸미노라.
2 나의 일은 무위이화(無爲以化)니라.
3 신도(神道)는 지공무사(至公無私)하니라. 신도로써 만사와 만물을 다스리면 신묘(神妙)한 공을 이루나니 이것이 곧 무위이화니라.
4 내가 천지를 주재하여 다스리되 생장염장(生長斂藏)의 이치를 쓰나니 이것을 일러 무위이화라 하느니라.
(증산도 道典 4:58)
아마도 낚시꾼의 대명사인 강태공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비록 낚시꾼으로 행세했지만 천하와 백성을 건진 성인이 아닌가!
강태공은 중국 산동성 출신이다.
산동성은 지금 중국 땅이지만
배달국 치우천황 이후부터 제나라 환공 때 관중이 점거하기까지 단군조선의 강역이었고,
그 이후 통일신라 때까지 우리나라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이다.
중국 역사는 황제헌원으로부터 요-순-우로 이어지는데
우가 세운 나라가 하이고,
하 다음이 상나라이고, 상 다음이 주나라이다.
치우천황의 후손인 강태공은 주나라 개국의 일등공신이고
그 이전인 상나라 건국의 일등공신은 이윤인데,
이 두 사람은 단군조선의 땅(요동)에 와서
오랜기간 공부하였고 대륙의 역사를 바꾼 인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하고 궁금하면 환단고기를 읽어 보라.
아무튼 육도삼략을 읽다가 증산도의 우주관인 '생장염장(生長斂藏)'에 관한 구절이 있어서 적어본다.
문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나라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태공이 대답하였다.
"군주께서는 먼저 목욕 재계를 하십시오.
그러면 제가 군주께 하늘과 땅이 운행하는 법칙, 네 계절이 일어나는 이치,
인자와 성인의 도리, 백성의 마음이 움직이는 실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문왕이 7일 동안 목욕 재계하여 몸과 마음을 맑게 한 다음
태공에게 북면하고서 두 번 절하여 스승에 대한 예를 갖추고 물었다.
이에 태공이 대답하였다.
"하늘은 네 계절을 낳고(天生四時), 땅은 만물을 낳았습니다(地生萬物).
하늘 아래에는 많은 백성이 있는데 성인이 이들을 기르고 다스렸습니다.
봄의 법칙은 만물을 태어나게 하는 것으로 만물의 씨를 퍼뜨려 기르게 합니다.
(春道生 萬物榮)
여름의 법칙은 자라게 하는 것으로 만물을 성장시킵니다.
(夏道長 萬物成)
가을의 법칙은 거두어 들이는 것으로 만물을 거두어 창고가 가득차게 합니다.
(秋道斂 萬物盈).
겨울의 법칙은 감추는 것으로 풀과 나무가 마르고 벌레도 땅 속으로 숨어들어 만물이 조용해집니다.
(冬道藏 萬物靜)
만물은 열매를 맺어 가득차면 대지에 엎드려 감추어지고 감추어졌다가는 어느새 다시 돋아납니다.
이렇게 끊임없이 되풀이 되어, 어디가 처음이며 어디가 끝인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성인은 백성을 다스릴 때에
이 하늘과 땅이 순환하는 영원한 법칙(天地經紀)을 본받아 정치의 기본으로 삼았습니다.
(중략~)
세상의 지극한 이치는 이와 같습니다. 성인이 하늘과 땅 사이에서 백성을 보배롭게 여기는 것은 참으로 큰 일입니다.
하늘과 땅 사이의 길이 변치 않는 법칙에 따라 백성을 다스리면 백성이 편안해집니다.
(중략~)
무슨 일이든 극에 다다르면 반드시 평상의 상태로 되돌아 가게 마련입니다."
[육도삼략 文蹈 守國 중에서]
위의 구절은 강태공이 문왕에게 7일 목욕 재계를 한 이후에 받을 것을 권할 정도로 중요한 내용이다.
아마도 천지운행의 지극한 비밀을 전수하는 것이기 때문이리라.
* 무신년 여름에 대흥리에서 공사를 보실 때 종이에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 이러하니라.
姜太公이 用七十二候하여 使鬼神如奴之하고
강태공 용칠십이후 사귀신여노지
張子房이 用三十六計하여 使鬼神如友之하고
장자방 용삼십육계 사귀신여우지
諸葛亮은 用八陣圖하여 使鬼神如師之하니라
제갈량 용팔진도 사귀신여사지
강태공은 칠십이후를 써서 귀신을 종처럼 부렸고
장자방은 삼십육계를 써서 귀신을 친구처럼 부렸으며
제갈량은 팔진도를 써서 귀신을 군사처럼 부렸느니라.
(증산도 道典 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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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강태공이 문왕에게 7일 목욕재개 이후에 받을 것을 권유했다?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들 모두는 우리의 대스승님께 우주일년을 받지 않았던가?
스승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지 않으면 평생 죽었다 깨어나도 깨닫고 알아내기 어려운
'우주일년 사계절 운행의 법도'를 배우지 않았는가?
이 세상 70억 인류가 모르고 있는 '하추교역기'를 알고 있지 않은가? 때를 알고 있지 않은가?
전 세계 200여개 국가의 수장들이 모여서 지구온난화 대책회의를 해도
그들은 온실가스만 알지 지구온난화의 근본적인 원인이 우주의 여름철 말 화기운인것을 모르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그런 참 진리를 배웠다. 그리고 배우고 있고 실천하고 있다.
생장염장이라는 그 법칙에 대한 가르침을 받는데도 일주일 목욕재개를 해야 하는데
우리는 70억 인류가 추살의 죽음의 질서를 맞이하는 후천가을개벽을 맞아
이 크나큰 진리를 너무 너무 쉽게 받아서
그 진리를 가르쳐준 스승 알기를 ... 스승 알기를 우습게 안다.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그분들의 끝이 없는 은혜를 되새기며 나를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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