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바로 일 년으로 말하면 춘하추동 사시에서 여름과 가을이 바뀌어지는 때입니다. 해서 봄여름이 지나 가을이 오면 내내 봄여름과 같은 듯하면서도 새롭게 열매를 맺는 것과 같이, 새 문화가 갈아 끼워지는 때, 다시 얘기해서 틀이 새롭게 바꿔 끼워지는 때입니다.
그 틀이라고 할 것 같으면, 우리가 지금까지 산 세상은 봄여름 세상입니다. 다시 얘기하면 물건을 내서 기르는 세상, 이치로 얘기하면 주역(周易)의 세상을 산 것입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가을겨울 세상, 학술적으로 얘기해서 정역(正易)의 세상이 옵니다.
정역 세상이 되면
허면 주역의 세상과 정역의 세상은 무엇이 어떻게 다를까요?
주역의 세상은 지구 궤도가 타원형으로 계란 같은 형이고, 앞으로 다가오는 정역의 세상은 공 같은 형입니다. 계란 같은 형 지구 궤도가 공 같은 형으로 바뀌려 할 것 같으면, 어느 지구(地區)는 물 속으로 빠지는 데도 있고, 또 어느 지방은 바다가 육지로 솟는 데도 있습니다. 이른바 개벽입니다, 개벽.
봄여름 세상과 가을겨울 세상, 주역의 세상과 정역의 세상은 천지의 판도가 아주 다릅니다. 365도 4분지 1도로 둥글어 가든 것이 앞으로 정역의 세상이 오면 360도로 궤도 수정을 합니다. 시간대부터 다르고, 또 춘하추동 사시도 없어집니다.
주역의 세상과 정역의 세상이라는 것은, 이 대우주 천체권이 형성될 때부터 그렇게 둥글어 가도록, 철칙적으로 자연섭리가 그렇게 정해져 있는 것이지, 그건 누가 만든 것도 아니고, 또 만들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또 이 우주의 운행 법도, 우주의 이법은 사람이 거부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가을에는 열매 문화가 나온다
지구 일 년은 초목개벽을 합니다.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 바튀 돌아가는 것을 일 년이라고 하죠. 이것을 학술용어로 지구년이라 하는데, 지구년은 초목농사를 짓습니다. 초목농사는 사람이 먹고 살기 위해 짓는 것입니다. 해서 가을철에 가면 사람이 결실한 열매를 거둬들입니다.
그리고 우주년이라 하는 것은 천지에서 사람 농사를 짓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주의 가을철이 되면 일년 초목개벽에 와서 추수를 하듯이, 삼계 대권(三界大權)을 가진 우주의 주재자가 오셔서 사람 농사지은 것을 추수하십니다. 삼계라고 할 것 같으면 천계(天界)와 지계(地界)와 인계(人界)를 말합니다.
인간 역사라 하는 것은 여러 천 년 동안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 역사 속에서 이루어진 문화도 우주 가을철이 되면 열매기 문화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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